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두 팀 홈구장 간의 짧은 거리, 선수들이 느끼는 영향력은 무엇일까?
서울 SK와 안양 KGC가 오는 2일부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시리즈에 돌입한다.
운명의 장난처럼 우승 트로피 한 발자국 앞에서 만난 두 팀이다. 정규리그에서는 KGC가 5승 1패로 SK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잘나가는 SK가 유일하게 KGC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상성이 눈에 띄게 형성됐다.
확실하게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상성을 비롯해 이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키포인트는 다양하다. KBL에서 화려함으로 빼놓을 수 없는 김선형과 변준형의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또, 팀컬러가 속공인 SK를 강한 수비를 자랑하는 KGC가 어떻게 막아낼지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챔피언결정전 동안 두 팀의 이동 거리는 짧다. 잠실과 안양을 오가는 거리는 16.4km에 불과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단 거리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챔피언결정전 역시 이틀에 한 경기씩 치러지는 단기전인 만큼 짧은 이동 거리는 선수들의 빠른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터.

그렇다면 선수들이 생각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단거리 이동이 끼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오세근은 “영향 있다. 개인적으로 장거리 원정경기는 호텔보다 경기장과 집을 왔다 갔다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루틴을 지킬 수 있다. 무엇보다 호텔에서 지내다 보면 호텔마다 시설과 먹는 게 다 달라서 루틴이 깨지는 거 같다”라고 답했다.
반면, 최준용의 생각은 달랐다. 최준용은 “크게 이점이 있는 거 같진 않다. 안양에는 선수들이 묵을만한 호텔이 없는 거 같다. 보통 안양 원정 경기 갈 때는 양지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 왔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외에도 이점이 있다. 홈구장 간의 거리가 짧은 만큼 양 팀 팬들의 평일 원정 경기 직관도 가능해 졌다. 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잠실학생체육관과 안양체육관으로 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홈구장 간의 짧은 거리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 보자.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