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시즌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배혜윤, 윤예빈 등 올림픽 국가대표, 그리고 재활 중인 박하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며 제대로 된 비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캐나다에서 돌아온 임근배 감독까지 합세했다.
비시즌 시작과 동시에 대형 삼각 트레이드를 진행, 강유림과 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삼성생명. 그들의 다음 시즌 목표 역시 봄 농구다. 챔피언결정전 MVP 김한별이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BNK로 떠났지만 그들은 자신감이 넘쳤다.
삼성생명의 비시즌 최대 과제는 바로 김한별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김한별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현재 WKBL에 없다. 임근배 감독 역시 이 부분에 집중하며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있다.
임근배 감독은 “(김)한별이가 코트 위에서 보여준 영향력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크다. 사실상의 코트 리더였다. 이제는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본다. 그만큼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팀에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신인상 수상자 강유림이 합세했고 기존의 이주연, 신이슬, 조수아, 이명관 등은 물론 부상에서 돌아온 김한비, 박혜미가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한 명이 김한별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여러 명이 그 공백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임근배 감독의 말이다.
“한별이가 해준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그리고 수비 등을 다양한 선수들로 채울 생각이다. 한 명이 모든 걸 해줄 수는 없다. 현재 삼성생명이란 팀의 컬러도 아니다.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기용, 그리고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기량을 키우는 것이 이번 비시즌의 최대 과제다.”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리빌딩이 아닌 리툴링을 선택했다. 즉 다음 시즌 역시 대권을 노려보겠다는 뜻이 강하다. 경험 적은 선수들이 많기에 정규리그는 다소 고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자체적인 판단. 그러나 지난 시즌처럼 봄 농구까지 다다른다면 분명 달라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
국가대표에서 돌아올 배혜윤과 윤예빈이 삼성생명의 확실한 원투 펀치라면 김단비가 주전으로서 뒤를 든든히 받칠 예정이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젊고 능력 있는 선수들을 인해전술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면, 또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이해란이 박지수, 박지현급의 성공을 이룬다면 삼성생명의 봄은 다시 한 번 밝게 빛날 가능성이 높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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