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세린 인터넷기자] 경희대 코치로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한 김민수는 선수들의 ‘착함’을 고치려 한다.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가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예선 경기 중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으니 바로 SK에서 은퇴 후 모교인 경희대에 코치로 합류한 김민수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 제 2의 삶을 시작한 김민수는 새 직장에 대해 “경희대에 합류한 지 약 5일 정도라 아직 적응 중이다. 보낸 시간이 아직 길지는 않지만 애들이 착해서 말을 잘 듣는 덕에 쉽게 쉽게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팀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경희대 선수들에 대해 몸들이 좋은데 기술이 좀 떨어져서 신경 쓰고 있다. 애들에게 조금씩 기술을 가르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우려 노력 중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김 코치가 바라본 경희대 선수들의 인상은 ‘착하다’였다. 착한 것과 농구 잘하는 것은 별개가 아니냐는 물음에 김 코치는 “그쵸. 이 착함을 악으로 변경하려 한다”고 답했다.
김 코치가 말하는 ‘악’은 패기와 깡을 의미했다.
이어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 농구할 때 착하기만 해선 안 된다. 악도 조금은 있어야 한다. 파이팅있는 파이터 마인드도 생기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시사했다. 주장인 정민혁(190cm, G) 역시 이 의견에 공감했다. “안될 때 악에 받쳐서 해야 하는데 질 때 보면 (저희 팀이)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김 코치 합류로 인한 배운 점이 많다고 했다. 정민혁은 “많은 패턴과 어떻게 움직여야 찬스가 많이 나는지 알려주셨다”고 했다. 조승원(182cm, G)은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프로에 오래 계셨기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짚어주셨다. 또한 자신감도 많이 심어주셔서 오신 지 얼마 안 됐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벌써 팀에 녹아들고 있는 김 코치는 개인 목표에 대해 “코치로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선수래(웃음). 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애들이 잘되기 위해서 조금 힘들게 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의 훈련 강도를 예고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세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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