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 95 - 83 고양 오리온]

[점프볼=최설 기자] KGC 스펠맨과 오리온 할로웨이가 각자 자기 위치에서 베스트 퍼포먼스 중이다.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의 3라운드 맞대결. KGC가 95-83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4위하고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오리온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2패(11승)째를 감당했다.
KGC 1옵션 오마리 스펠맨(24, 206cm)은 이날 39분 56초간 29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 3블록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블더블급 활약이었다.
4쿼터 막판이 다 돼 서야 승부가 갈렸던 터라 40분 가까이 뛰었지만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이인 3점슛 5개를 적중시키며 55.6%(5/9)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 스펠맨은 적재적소에 공격 포인트를 터트렸다. 이는 동점, 역전, 간격을 벌리는 점수까지 영양가 만점이었다.
최근 4경기 모두 3점슛 4개 이상 기록한 스펠맨(4/4/4/5)은 이에 4연속 20+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림을 사정없이 폭격 중이다. 그러는 동안 팀도 어느새 4연승을 질주,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스펠맨은 이타적인 면까지 보여줬다. 이날 개인 최다 8어시스트까지 동반하며 변준형(13점 9어시스트)과 함께 환상의 패스력을 뽐낸 스펠맨은 어시스트 싸움에서도 팀이 우위(22-17)를 점하게 만들었다.
이와 같은 스펠맨의 활약에 힘입어 KGC는 최근 승리 거둔 팀들 가운데 수원 KT(1위 18승 6패)와 서울 SK(2위 16승 7패)도 포함하며 남은 라운드 더 매서운 질주를 예고했다.

한편 오리온은 2옵션 머피 할로웨이(31, 196cm)가 외롭게 홀로 사투 중이다. 물론 이승현, 이대성, 이정현 등 국내선수들이 큰 힘이 돼주고는 있지만, 1옵션 외국선수의 부재로 강제 레벨업 중이다.
일단 이날 35분 36초 출전 27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한 할로웨이는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그리고 2옵션 외국선수 가운데 가장 긴 20+분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벌써 17경기째다.
그리고 유의미한 기록도 남겼다. 4쿼터 8분 3초를 남겨두고 역전(80-78) 3점슛을 쏘아 올린 할로웨이는 한국 무대 통산 4호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시즌(2018-2020, 2021-2022)간 KBL에서 뛰었지만, 할로웨이의 3점슛 시도와 성공까지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다만 그 활약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음에도 팀은 4연패에 빠졌다. 더구나 새롭게 불러들인 1옵션 외국선수 마커스 데릭슨마저 도핑 이슈로 모든 게 제로가 된 현재,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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