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동훈은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전주 KCC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리그 33경기 평균 12분 36초 동안 2.4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3경기도 소화했다. D리그 7경기에선 평균 22분 4초, 6.3점 2.6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는 “한 시즌이 후다닥 지나갔고 정말 정신없이 끝난 거 같다. 4순위에 지명돼서 기분이 좋았는데 동시에 가서 잘해야 한다는 그런 걱정을 하기도 했다”며 데뷔 시즌을 돌아봤다.
송동훈은 팀 합류 후 곧바로 실전에 돌입했다. 연습경기부터 컵대회까지, 그는 프로의 공기를 몸소 느꼈다. “가자마자 연습경기 같은 걸 했었다. 본격적인 운동도 하기 전에 바로 연습경기를 뛰었다. 대학교 때 하던 걸 그대로 하니까 감독님, 코치님께서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하셨다. 컵대회도 정신없는 상태에서 적응하다가 형들이랑 합을 맞춰보면서 뛴 거였는데 부족한 점을 많이 알게 됐다.”
갑작스러운 경기였지만 송동훈은 컵대회 2경기서 모두 득점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정규리그 데뷔경기를 치렀다. 10월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KCC의 시즌 첫 홈경기였다.
25분 19초 동안 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코트 마진도 +13점을 기록했다. 이날을 회상한 송동훈은 “뛰게 될 줄 몰랐는데 나오라고 하셔서 주어진 시간 안에 수비만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뛰었던 거 같다. 경기 전 몸 풀 때 관중분들이 너무 많아서 긴장됐는데 경기 들어가니까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우선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선수를 언급했다. 그는 서울 SK 김선형과 안양 KGC 변준형을 꼽았다. 김선형에 대해선 “아무래도 다른 가드들은 나랑 신장도 비슷하고 체격이나 힘도 비슷한데 김선형 선수는 워낙 빠르시고 한번 돌파가 시작되면 못 막겠더라. 또 여유가 넘치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변준형에 대해선 “변준형 선수도 가드임에도 신장이 크고 체격이 좋으시다 보니 막기 버거웠다. 리듬이 정말 좋으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리그와 다른 경기 일정에 애를 먹기도 했다. 매주 한 경기씩 치렀던 대학리그와 달리 프로는 일정이 불규칙하기 때문. 송동훈은 “대학교 땐 텀이 길었는데 프로는 하루 쉬고 다음 경기, 아니면 바로 다음 날 경기를 하니까 몸이 힘들더라. 부상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고비를 발판삼아 다음 시즌 스텝업을 예고했다. 송동훈은 “이번 시즌 보여드린 것도 많고 못 보여드린 것도 많지만 경험을 통해서 다음 시즌에 더 발전된 선수가 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남겼다. “전주 KCC에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나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분들이 있기에 힘내서 경기를 뛸 수 있던 거 같고 발전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소중한 경험을 통해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린 송동훈. 다음 시즌에 펼쳐질 그의 활약에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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