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으로 떠나는 박정은 감독, “단단하게 만들어 돌아오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0 0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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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와 일본 전지훈련에서 그 부분을 단단하게 만들어서 돌아오려고 한다.”

부산 BNK는 지난 시즌 창단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BNK는 WKBL 챔피언 자격으로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에 참가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회이며, 지난해에는 서대문구청이 출전한 바 있다.

BNK는 후지쯔(일본), 알 울라(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1,2위를 차지하면 준결승에 진출하고, 결승 또는 3위 결정전까지 더해 4경기를 치른다. B조 3위로 처지면 5-6위전까지 3경기를 갖는다.

BNK는 이 대회를 마친 뒤 WKBL 모든 팀이 떠나는 일본 전지훈련까지 이어 나간다. 20일 중국으로 향하는 BNK가 일본에서 돌아오는 건 다음달 6일이다.

중국과 일본으로 떠나는 박정은 BNK 감독과 19일 전화 통화를 했다.

다음은 박정은 감독과 주고받은 일문일답이다.

시즌 준비 잘 하고 있나?
우리 오프 시즌 훈련 시작이 늦어서 박신자컵에서 이른 경기를 치렀다. 그 대회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우리가 이이지마 사키의 공백을 어떤 로테이션으로 돌려서 메울지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답을 찾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와 일본 전지훈련에서 그 부분을 단단하게 만들어서 돌아오려고 한다.

사키의 역할을 대신해 줄 선수
딱 한 명을 뽑기는 어렵다. 아직은 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박성진, 변소정, 김민아, 김정은 여기에 심수현까지 올라왔으면 한다. 심수현은 스나가와 나츠키와 경쟁 중이다. 나머지 4명이 조금씩 경험을 쌓아서 잘 성장하고 있다. 이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지 고민한다. 지난 시즌에는 사키까지 포함해서 5명 위주로 운영하고, 여기에 식스맨을 잠깐씩 기용했다.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운영 방향을 가져가야 한다.

우리은행에서 활약했던 나츠키
일본 모든 선수들이 가진 성실함과 농구 코트에서 보여주는 진정성, 자세가 좋다. 그런 건 장점이다. 나츠키가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서 없는 포지션을 메웠기에 출전시간이 길었다. 여기서는 경쟁도 해야 한다. BNK에서는 리딩을 하기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부각된다. 오히려 공격적인 부분이나 스피드를 살리려고 한다. 그 부분에서 적응해가고 있다. 우리은행과 다르게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는 볼핸들러가 많기 때문이다. 로테이션 멤버로 들어갔을 때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어서 스피드에서 기대한다.

박혜진의 경기력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지금 훈련량을 올렸다. 박신자컵을 치른 뒤 중국 대회에 나가기 전까지 훈련량을 높여서 준비하는데 박혜진도 이 훈련을 소화한다. 박신자컵에서는 준비 시간이 짧은 상황에서 대회에 참가했다. 박혜진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첫 경기 이후에는 조절해서 컨디션을 올리도록 했다. 지금은 계획대로 잘 만들어간다. 훈련 소화하는 걸 봤을 때 중국과 일본에서는 전력으로 뛰어야 한다. 그 정도 몸이 된다. 출전시간은 30분 초반 정도 소화 가능하다. 그렇게 유지하면서 경기 감각을 올릴 생각이다.

김도연 활용
기동력이 떨어져서 그걸 올리고 있다. 높이 있는 상대가 있을 때 간헐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올해도 지난 시즌처럼 스피드 있는 농구를 가져가려고 식스맨들에게도 요구한다. 그런 흐름으로 갈 때 김도연은 간헐적인 타이밍에서 뛸 거다. 박성진은 높이가 있지만, 기동력이 조금 부족했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템포를 잘 따라서 올라왔다. 변소정까지 그 흐름에 맞춰 잘 움직여서 단단해진다. 김도연은 아직 그 스피드를 벅차게 여긴다. 기본기가 조금 부족해서 이를 다지고 있다. 전력 외로 둘 생각은 없다. 간헐적으로 기용하면서 본인이 올라와야 한다. 기본기가 다져져야 실전에서 기량이 나온다. 훈련을 시키면서 판단할 생각이다.

WBLA 대회 준비
작년부터 만들어진 대회다. 지난해에는 우승팀이 가지 못하고, 프로 팀들도 갑자기 생긴 대회에 참가할 여력이 없어서 서대문구청이 출전했다. FIBA 아시아에서도 활성화시키고 싶어해서 (우승팀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전지훈련 기간으로 날짜를 잡고 참가한다. 마침 일본, 대만, 사우디, 몽골, 중국 등 참가하니까 다양한 팀과 경기하며 우리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다. 분위기 전환도 한 뒤 일본에 가서 다시 전력 점검을 할 생각이다.

일본 전지훈련

우리에게는 제일 중요한 시기이고, 준비하는 걸 실전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수비 조직력이 올라와야 한다. 공격에서 선수 교체, 선수 구성이 이뤄졌을 때 공격 움직임이 어떤 지 파악하고 오는 게 이번 대회 참가와 전지훈련에서 과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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