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객관적 전력차는 크지 않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맞대결. 그렇기에 첫 만남이 중요하다.
▶청주 KB스타즈(21승 9패, 2위) vs 인천 신한은행(17승 13패, 3위)
오후 6시 @청주체육관 / KBS N SPORTS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KB스타즈 4승 2패 우위
1R : KB스타즈 86-61 신한은행
2R : KB스타즈 71-66 신한은행
3R : KB스타즈 77-71 신한은행
4R : 신한은행 71-65 KB스타즈
5R : 신한은행 69-63 KB스타즈
6R : KB스타즈 81-72 신한은행
먼저 상대 전적을 살펴보자. 3라운드까지는 KB스타즈가 압도했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 들어 부진한 KB스타즈에 비해 신한은행이 살아나며 승패가 바뀌었다. 4, 5라운드를 내리 잡아낸 신한은행은 6라운드에서도 승리 직전까지 다가섰다. 물론 패했지만 말이다.
매 경기가 명승부였다. 시즌 첫 맞대결을 제외하면 대부분 접전 승부였다. 승부처에서 엇갈리며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모든 경기에서 호각세를 보였다. 정상일 감독은 “라이트급과 헤비급의 승부”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상대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일방적으로 몰리지 않았다면 과거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 최근 수년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온 KB스타즈의 경험, 과거 화려했던 이력을 지닌 신한은행의 노련미는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핵심 선수들을 살펴보자. KB스타즈는 단연 박지수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이자 그 누구도 경쟁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현재 신한은행에서 박지수를 제대로 막아낼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그의 플레이오프 활약은 이미 보장된 상황이다.
신한은행의 입장에선 김단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공격과 수비의 핵으로서 KB스타즈 역시 그를 막아낼 자원이 없다. 물량 공세를 펼쳐 최대한 피로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김단비의 스탯 자체를 깎아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함정 수비를 통해 상대를 궁지에 몰아넣는 영리한 팀이다. 그러나 박지수 수비에는 전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만큼 압도적이라는 뜻. 그렇다면 다른 부분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KB스타즈는 후반 라운드 들어 박지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경기력 저하를 보였다. 이 부분을 신한은행이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반면 KB스타즈는 김단비 외 이경은과 한채진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들을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 또 신한은행에 비해 KB스타즈는 상대적으로 젊은 팀. 속도전을 통해 철저히 체력 싸움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 무대에서 중요한 건 승부처에서의 한 방이다.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각자가 자랑하는 슈터들이 존재한다. KB스타즈는 강아정과 최희진이 지난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복귀하며 큰 힘을 얻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3점슛 2위에 오른 김아름이 있다. KB스타즈를 상대로 38.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선 20%로 주춤했지만 38.2%는 5개 구단 상대 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6%. 과연 확실한 기선제압을 위해선 1차전 승리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 과연 KB스타즈와 신한은행 중 누가 먼저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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