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악연을 끊으려는 KGC vs 10연승 도전 KT

조태희 / 기사승인 : 2021-12-18 03: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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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지난 16일 서울 SK에게 천적관계를 입증한 안양 KGC는 18일 1위 수원 KT를 만난다. KGC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올 시즌에는 KT에게 밀리며 도전자 신분이 됐다. 19일에는 순위표 상승에 있어서 중요한 주말을 앞두고 있는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안양 KGC(12승 9패) vs 수원 KT(17승 5패)

12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안양체육관/SPOTV2

CHECK POINTS

-KGC, KT공포증 털어낼까?
-허훈, KGC 킬러의 면모 다시 보여주나?
-높이의 KT vs 속도의 KGC

디펜딩 챔피언 KGC가 이번에는 도전자 입장으로 KT를 만난다. 올 시즌 KGC는 KT를 두번 만나 모두 패했다. 경기당 85.4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KGC는 KT만 만나 평균 71.5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 반대로 KT는 평균 82.7점으로 5위에 머물러 있지만 KGC 상대로는 평균 91점을 뽑아냈다.

KT는 리그 최정상의 수비로 1위에 올랐다. KT는 평균 75실점만 내주며 해당부문 1위에 올라있다. 견고한 수비의 원동력은 리바운드에 있다. KT는 평균 39개의 리바운드(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보드장악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세컨드 찬스 득점도 평균 15.3점으로 리그 선두다. 경기 당 33.4개 리바운드로 9위에 머물러 있는 KGC 입장에서 KT의 리바운드는 위협적이다.


KT의 강점하면 KBL 아이콘 허훈을 빼놓을 수 없다. 허훈은 자타공인 ‘KGC킬러’다. 허훈 역시 KGC만 만나면 MVP모드를 발동해 코트를 마구 휘젓는다. 데뷔한 2017-2018시즌 이후 KGC전 17경기 평균 17.9점 2.5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본인의 통산 평균 기록 모든 수치보다 높다.

*허훈 통산 기록 / vs KGC*
통산 기록 평균 13.6점 2.4리바운드 5.9어시스트
vs KGC 기록 평균 17.9점 2.5리바운드 7.1어시스트

또 하나 지켜볼 것은 KGC의 변칙라인업이 KT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KGC는 선발라인업을 대부분 벤치멤버로 구성하는 변칙라인업으로 상대 리듬을 깨트려 쏠쏠한 재미를 봤다. 그러나 KT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주전들의 출전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이는 4쿼터 KGC 득점력 저하의 원인이 됐다. 김승기 감독은 이를 두고 “다른 팀들은 우리가 벤치멤버를 내보내면 조금이라도 방심을 하는데 KT는 그런 게 전혀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렇다고 KGC에게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KGC는 지난 16일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속공득점(14-6), 턴오버에 의한 득점(16-5)에서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KGC가 KT와 제공권에서는 밀리지만 속도전으로 경기를 끌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KT는 평균 12실책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 KGC는 턴오버에 의한 득점 평균 13.7점으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즉, KT가 실책을 쏟아낸다면 분위기가 뒤바뀔 수도 있다. 9연승에 리그 선두를 달리는 KT라도 KGC와의 경기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원주 DB(9승 12패) vs 울산 현대모비스(11승 11패)

12월 19일, 일요일 오후 3시
원주 종합체육관/SPOTV

CHECK POINTS

-시즌 분수령이 될 양 팀의 주말
-연패탈출 DB vs 연승도전 현대모비스
-강상재와 김국찬 복귀선수들의 선전

양 팀에게 이번 주말은 시즌 절반을 돌고 있는 시기에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5할 승률을 맞추며 중위권에 위치해있고 DB는 주말 홈 2연전을 모두 잡아내고 중위권 팀들이 패배하게 된다면 단숨에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양 팀이 원주에서 조우한다.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DB는 KT와 가스공사에게 연달아 10점 차 이상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직전 KCC와의 경기에서 3점슛 12방을 터트리는 것은 물론 리바운드 50개를 따내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양 팀의 공통점은 복귀 선수들의 활약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DB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강상재가 DB의 내외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강상재가 합류 전 DB는 평균 75.9점 37.1리바운드였는데 강상재 가세 이후 86점 38.8리바운드로 상승하며 팀의 보탬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강상재와 김종규를 번갈아 출전시키며 김종규의 체력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점이 가장 크다.


현대모비스 역시 큰 부상을 딛고 돌아온 김국찬이 반갑기만 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전문 슈터의 부재로 외곽포에 약점이 있던 팀이었다. 올 시즌은 평균 3점슛 성공률 34.3%로 3위에 위치해 있지만 평균 3점슛 21.1개 시도에 그치며 비중 있는 공격옵션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나 복귀 후 6경기에서 경기당 꾸준하게 2개 이상 3점슛을 넣고 있는 김국찬의 합류로 현대모비스는 3점슛이라는 카드가 하나 더 생겼다.

 

한편, 18일에는 DB와 오리온이 원주에서 치열한 리그 중위권 싸움을 벌인다. SK와 한국가스공사는 각각 LG와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19일에는 KCC가 SK 원정을 떠나 침체된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 한국가스공사와 오리온은 KT와 KGC를 홈으로 초대해 2라운드 패배설욕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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