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커리어나이트' 제이슨 테이텀과 잭 라빈의 엇갈린 희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1 03: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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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보스턴이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인공은 4년차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 보스턴 구단 역사상 래리 버드(60점), 케빈 맥헤일(56점) 다음으로 단일 경기 가장 많은 득점(53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패배에 빛이 바랬지만 잭 라빈 역시 리그 역사에 남을만한 기록을 세웠다. 라빈은 이날 애틀랜타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9득점을 폭발, 코비 브라이언트(42점, 2003년 3월 28일), 클레이 탐슨(40점, 2016년 12월 5일)에 이어 지난 25년 간 리그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전반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 등극했다. 시카고 구단 역사를 따져봐도 1997년 2월 24일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으로 전반 30+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덴버가 샌안토니오와의 2연전을 휩쓸며 8연승을 질주한 가운데 인디애나, 뉴욕, 뉴올리언스, 샬럿, 워싱턴, 클리퍼스가 각각 올랜도, 멤피스, 필라델피아,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휴스턴을 제압했다.

"보스턴의 수호신" (미네소타 vs 보스턴)

▶테이텀은 이날 총 41분을 소화하며 53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 3점슛 6개를 기록지에 새겼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64%에 육박했다. 또한 자유투 라인에서 집중력도 돋보였다. 이날 테이텀은 무려 16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이중 15개를 림 안에 통과시켰다.

▶보스턴 소속 선수 중 가장 최근에 53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016-2017시즌 아이제아 토마스다. 토마스는 2017년 5월 2일 워싱턴과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2차전에서 53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 역시 이날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당시 토마스의 활약을 언급하며 기억을 되살렸다.

▶이날 53득점을 기록한 테이텀은 보스턴 구단 역대 선수 중 최연소로 50+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23세 39일

"(50득점) 나는 오늘 엄청난 일을 해냈다. 특히 내 나이에 이러한 대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 더 대단하게 여겨진다. 나는 이날을 잊지 않을 것이다. 또, 언젠가 래리 버드의 기록을 깨는 날도 오게 될 것이다. 난 그의 기록에 도전할 거다." - 제이슨 테이텀

"그 분의 위엄, 다시 한번 느껴보자" (시카고 vs 애틀랜타)

▶라빈은 이날 커리어 처음으로 50+득점을 기록했다. 시카고 구단 역사상 50+득점을 올린 선수는 단 4명 뿐이었는데, 라빈이 이날 활약을 통해 5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놀라운 건 라빈 포함 5명의 선수가 50+득점을 총 43회 기록했는데, 이중 38회를 그분(마이클 조던)이 혼자서 쓸어담았다. *지미 버틀러(2회), 쳇 워커(1회), 자말 크로포드(1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올 시즌 시카고는 라빈이 30득점 이상만 기록하면 지는 기묘한 징크스가 있다. 실제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라빈이 30+득점을 기록했을 때 시카고의 성적은 10승 11패. 올 시즌 리그에서 30+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승보다 패가 많은 건 라빈이 유일하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달렸다. 고무적인 건 팀 내 득점&리바운드 2위 존 콜린스 없이 이 같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 왼쪽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한 콜린스는 6경기 연속 결장했으며, 네이트 맥밀란 감독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 계속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저 올-NBA 팀 입성 가능하죠?" (뉴올리언스 vs 필라델피아)

▶자이언 윌리엄슨이 역사적인 소포모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윌리엄슨은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평균 26.5득점 7.1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율은 무려 61.7%에 육박한다. 윌리엄슨은 현재 NBA 역사상 야투율 60+%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이는 NBA 역사상 경기당 평균 15개 이상의 야투를 시도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야투율이기도 하다.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윌리엄슨의 리바운드, 어시스트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윌리엄슨은 1983년 이후 리그에서 35+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이 부문 최연소 선수는 존 드류(1974년)이다.

"덴버의 신바람 농구" (샌안토니오 vs 덴버)

▶덴버가 애런 고든 영입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고든 영입 후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샌안토니오 2연전을 휩쓸며 7연승을 질주한 덴버다.

▶니콜라 요키치는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26.3득점(FG 57%) 10.9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NBA 역사상 시즌 평균 기록 25+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과 러셀 웨스트브룩 단 2명 뿐인데, 요키치가 더 대단한 건 이들 중 유일하게 55+%의 야투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 밖의 기록

옆 동네 메이저리그에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우완 선발 요원 조 머스그로브가 노히터를 작성했다. 스포츠 기록 전문 매체 '엘리아스 스포츠'는 이날 흥미로운 기록을 제시했는데, 메이저리그와 NBA의 유구한 역사를 통틀어 노히터 기록과 50득점 기록이 같은 날 동시에 나온 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한다. 


*4월 10일 NBA 경기 결과*
인디애나(24승 27패) 111-106 올랜도(17승 35패)
보스턴(27승 26패) 145-136 미네소타(13승 40패)
뉴욕(26승 27패) 133-129 멤피스(26승 24패)
애틀랜타(28승 25패) 120-108 시카고(22승 29패)
뉴올리언스(23승 29패) 101-94 필라델피아(35승 17패)
샬럿(27승 24패) 127-119 밀워키(32승 20패)
덴버(34승 18패) 121-109 샌안토니오(24승 26패)
워싱턴(19승 32패) 110-107 골든스테이트(24승 28패)
클리퍼스(36승 18패) 126-109 휴스턴(14승 38패)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AP/연합뉴스
#기록참조_ESPN Stats&Info, Basketball reference, StatMuse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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