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스스로 계속 뛰고자 했다.”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서울 SK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렸다.
1차전을 73-89로 완패한 KCC는 2차전을 마지막 경기라 생각할 정도로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허웅의 의지를 높게 사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허웅의)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7주 정도 쉬었고, 훈련량도 부족하다. 그러나 본인 의지가 강해 선발 출전한다. 먼저 코트에서 5~6분 정도 적응 시간을 가질 것이다. 출전 시간은 20~25분 정도 생각하고 있다.” 전창진 감독의 말이다.
전창진 감독의 말대로 허웅은 선발 출전해 6분 11초 동안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한 뒤 벤치로 물러났다. 2쿼터가 1분가량 지난 시점 다시 투입됐고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1차전 4점에 그친 모습과는 다른 몸놀림이었다. 전반 허웅의 야투 성공률은 56%(5/9)였다.
3쿼터에 돌입한 허웅은 1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4쿼터는 야투 4개 중 1개만 림을 갈라 2점을 올렸다. 4쿼터 SK의 맹추격에 88-88로 맞은 연장전에서 KCC 중 유일하게 득점(4점)을 올렸다. 그러나 SK를 막지 못한 KCC는 92-98로 패했다.
허웅의 야투 성공률은 전반 56%(5/9)에서 연장전을 포함한 후반 17%(2/12)로 떨어졌다. 출전 시간은 전창진 감독이 예상했던 20~25분을 훌쩍 넘긴 39분 53초를 기록, 3점슛 2개 포함 21점 2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허웅의 출전 시간이 예상보다 길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스로 계속 뛰고자 했다. 다른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이라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몸도 안 좋은데 많이 고생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설명했다.
KCC는 이제 전주로 돌아가 7일 홈에서 열릴 6강 3차전을 준비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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