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평점] “정상 진입” DB 오브라이언트, 쾌조의 슛 감

최설 / 기사승인 : 2021-12-19 04:05: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원주 DB 78 - 58 고양 오리온] 

[점프볼=최설 기자] 정상 궤도에 오른 듯한 DB 오브라이언트가 쾌조의 슛 감을 자랑했다.

원주 DB는 18일 홈구장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세 번째 맞대결서 2연패를 끊었다. 4쿼터 압도적인 스코어(22-6) 차이를 보이며 최종 스코어 78-58로 오리온을 누른 DB는 시즌 10승(12패)째를 신고했다.

이날 DB 1옵션 조니 오브라이언트(28, 204cm)는 한국 무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23분 39초간 17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 득점, 리바운드 모두 개인 최다(득점 타이)를 작성했다.

여기에 적중률까지 뒷받침됐다. 본격적으로 활약에 나선 2쿼터부터 매 쿼터 득점에 성공한 오브라이언트는 2점슛 성공률 89%(8/9)로 물오른 슛 감을 자랑했다. 이날 또 페인트존 득점(12점)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그동안 부상 방지와 컨디션 회복차 외곽서 슈팅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간 오브라이언트는 이날만큼은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를 공략함으로써 정상 궤도 진입을 알렸다.

3점 라인 밖에서의 위력(0/3)은 다소 떨어졌지만, 팀이 필요로 하는 골밑에서 제 몫을 다하며 처음으로 이상범 감독 마음에 들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이제 3주 차인데 (오브라이언트의) 퍼포먼스가 안 나온다”며 걱정했지만, 경기 후에는 “오늘(18일) 제공권이나 플레이에서 적극성이 보였다. 이제부터 1옵션으로서 더 나은 책임감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런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에 2옵션 레나드 프리먼(6점 9리바운드 16분 21초)은 5경기 만에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맛봤다.


한편 오리온은 1옵션 외국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날 경기 출전이 높게 예상됐던 새 외국선수 마커스 데릭슨이 금지 약물 이슈로 KBL 복귀가 틀어졌다. 이에 올 시즌 아예 오리온 합류가 무산됐다. 그러는 사이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고국 세르비아로 돌아갔다.

이는 2옵션 머피 할로웨이에 모든 부담이 전가됐다. 가뜩이나 올 시즌 평균 25분가량을 소화하고 있던 가운데 이날 역시 36분 15초를 뛰며 12점 15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 더 이상의 힘이 없어 무득점 1리바운드에 그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19일, 3연승 상승세의 오마리 스펠맨이 이끄는 안양 KGC와 백투백 경기를 치르는 험난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설 최설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