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부진·후반 살아난 이현중, 데이비슨大는 전미 강호 텍사스大에 분패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2-01 0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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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전반 부진했던 이현중(201cm, F)이 후반, 스스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데이비슨 대학은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 하라스 체로키 센터에서 열린 2020 마우이 초청대회 텍사스 대학과의 첫 경기에서 76-78로 패했다.

이현중은 이날 6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앤드류 존스를 중심으로 한 집중 수비에 막혔지만 후반 들어 동료를 살리며 제 역할을 해냈다.

데이비슨과 텍사스의 멋진 수비 농구가 전반을 장식했다. 데이비슨 대학은 브라운의 돌파 경로를 최대한 막아내려 했다. 많은 자유투를 내줘야 했지만 효과는 분명했다.

텍사스 역시 데이비슨의 외곽 공략을 의식한 듯 철저히 대인방어로 나섰다. 기습적인 하프 코트 압박을 통해 공격 시간을 줄이기도 했다.

데이비슨의 흐름대로 진행된 전반은 텍사스의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심스 제리코의 앨리웁 덩크로 26-25, 역전에 성공한 텍사스. 3점슛이 봉쇄된 데이비슨은 루카 브리코비치의 높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현중이 텍사스 수비에 꽁꽁 묶인 전반, 텍사스는 매트 콜먼 3세의 경기운영, 제리코의 압도적인 높이를 이용해 43-39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현중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깔끔한 점프슛으로 텍사스의 림을 가른 것. 하지만 텍사스는 제리코를 중심으로 한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데이비슨은 끈질겼다. 텍사스의 수비 허점을 어떻게든 파고들어 55-55,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텍사스의 수비는 준수했지만 공격에선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접전을 자초했다.

카이 존스의 압도적인 운동 능력은 데이비슨이 감당해내기에 어려웠다. 결국 데이비슨은 2-3 지역방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텍사스는 주춤했다. 여기에 이현중이 자유투로만 연속 4득점을 만들어내며 65-70, 턱밑까지 쫓았다.

이현중, 샘 메네가, 브리코비치 등이 모두 4파울로 묶인 데이비슨. 텍사스는 브라운과 제리코가 멋진 덩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지배했다. 데이비슨도 이현중의 패스를 받은 브리코비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곧장 따라잡았다.

이현중의 패스는 막판에 더욱 살아났다. 76-76, 동점을 만들어내는 득점을 도우며 공격 외의 재능을 증명했다.

텍사스에 돌파를 허용한 데이비슨. 16.1초를 남긴 상황에서 메네가의 3점 실패로 돌아가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패한 데이비슨은 2일 인디애나와 프로비던스의 경기 패자와 5위 결정전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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