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토킹 체크!] – “준용아.. 안돼..!!“- 농구계의 말-말-말

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04: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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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상준 인터넷 기자] 말은 늘 우리와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감독의 좋은 한마디가 경기를 반전시킬 때도 있다. ‘주간 토킹 체크!’에서는 KBL과 WKBL의 타임아웃과 매체 인터뷰 등에서 가장 화제가 됐

던 코멘트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준용아.. 아.. 아 안돼!” 

– 문경은 tvn sports 해설위원 & 최준용(부산 KCC)

11월 27일 부산 KCC VS 울산 현대모비스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수훈선수 허웅의 방송사 인터뷰. 최준용이 갑자기 중계석에 난입(?)을 시도, 문경은 해설위원에게 물을 부으며 지켜보던 팬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때 문경은 해설위원은 옛 제자의 돌발 행동에 다급하게 외쳤다.

 

“야..야.. (최)준용아 안돼!! 이거 내일도 입어야..“

 

한때 사령탑이었던 문경은 해설위원에게 물을 뿌린 최준용은 유유히 경기장을 떠났다. 서울 SK에서 사제지간으로 이어져온 인연, 문경은 해설위원과 최준용의 케미스트리는 재개한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누구든 2대2해! 알았지?“
– 최승태 코치 (안양 정관장)

11월 29일 안양 정관장 VS 부산 KCC
 

4쿼터 종료 44.6초 전, 74-76 추격 상황에서의 타임아웃. 김상식 감독의 병원 입원으로 갑작스럽게 벤치를 지휘하게 된 최승태 코치는 승부처 침착한 작전 지시를 이어갔다.
 

“누구든 2대2해! 알았지? 준형아! 지훈아! 보다가 들어가는 걸로..“ 이후 최승태 코치는 정확한 2대2 게임을 위한 세팅을 위해 선수들의 위치와 움직임을 세세하게 짚었다.
 

결과는 박지훈과 캐디 라렌의 픽앤롤에 이은 라렌의 투핸드 덩크, 정관장은 76-76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정관장은 연장 접전 끝에 KCC를 제압했다. 이어 1일, 패하긴 했지만 끝까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물고 늘어지며 시소게임을 펼치는 등 달라진 경기력을 예고했다. 여기에는 사령탑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최승태 코치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너 장점이 슛인데.. 안 쏘면 어떡해?“
– 김태술 감독 (고양 소노)

12월 1일 고양 소노 VS 부산 KCC
 

소노 김민욱은 30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3점슛 찬스에서 에어볼을 날리는 등 평소보다 자신 있게 슈팅을 쏘지 못했다. 결과는 3개 시도하여 전부 실패. 이튿날, 보다 못한 김태술 감독은 김민욱을 향해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말을 전했다.
 

“안 들어가도 되니까 찬스 나면 던져! 너 장점이 슛인데 안 쏘면 어떡해?”
 

사령탑의 마음을 알았을까? 타임아웃 이후 코트에 들어간 김민욱은 이재도와의 픽앤팝 이후 자신 있게 3점슛을 성공, 40-45의 스코어를 만들며 3쿼터 소노의 추격을 도왔다. 김태술 감독의 흐뭇한 미소를 이끈 건 덤.
 

소노는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 첫 주간 3경기에서 내리 3연패로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그렇지만 적어도 김태술 감독의 ‘열린 리더십’은 소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확실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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