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지의 희노애락 '왈칵' 쏟아낸 눈물

부산/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3-24 0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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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최서진 기자] 노현지(30, 176cm)의 생애 첫 우승.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1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구리 KDB생명(현 부산 BNK썸)에 지명된 노현지는 2021~2022시즌까지 BNK 유니폼을 입었다. 2020~2021시즌은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성적’과는 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에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새기게 됐다.

경기 후 만난 노현지는 “정말. 정말 좋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것 같다”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BNK의 창단부터 함께한 노현지는 친정팀을 상대로 우승했고, 심지어 장소는 부산이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감정이 복잡하고 미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묻자 노현지는 “기분이 남다른 것 같다. 우승해서 좋기도 한데 상대가 BNK이고, 여기가 부산이라는 점에서 울컥한 것도 있었다. 창단부터 함께 했던 팀이라 애정이 정말 컸다. 내가 있었을 때 잘했으면 좋았겠지만…상대 팀으로 만나니까 기분이 좀 묘하더라. 같은 편은 아니지만, 같이 뛴 건 좋았다. 그래도 우승은 우리가 해서 기분 좋았다”며 울고 웃기를 반복했다.

노현지는 오프시즌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 과정을 거친 후 1월이 되어서야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모두 열심히 준비한다. 근데 그 와중에 다쳐서 힘들었다. 다행히 건강하게 복귀해서 마지막 라운드라도 뛰었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플레이오프도, 챔피언결정전도 뛸 수 있었다.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후 동료 모두가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박)혜진 언니를 비롯해 모두가 다같이 기뻐했다. 사실 이런 우승 행사 순서를 잘 몰랐는데, 혜진 언니가 방향성을 제시했다. ‘다음에는 뭐하냐고 물어보기 바빴는데, 뭘 해야 할지 알려주더라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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