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됐다.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은 매일 같이 쏟아져 나왔다. 3주 차 역시 NBA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인디애나 페이서스 vs 휴스턴 로케츠
1월 7일 (목) 9시 /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
매치 POINT : 완전체 ‘월-하든-커즌스’ vs 이 주의 선수 ‘사보니스’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1월 16일, 휴스턴 홈, 111-102 휴스턴 승
2020년 8월 13일, 휴스턴 홈, 108-104 인디애나 승
완전체가 돼서 돌아온 휴스턴이 이번 주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인디애나를 상대한다. 휴스턴은 최근 2연패 뒤 2연승(서부 7위)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경기력을 보였다. 인디애나 역시 4승 2패(동부 공동 2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새해를 맞아 휴스턴은 자가 격리서 해제된 존 월, 에릭 고든, 드마커스 커즌스가 팀에 합류하며 그들이 뛴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그중 월의 활약이 눈부셨다. 월은 2018년 12월 27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 이후 정확히 736일 만에 새크라멘토 킹스(1일)전에서 정규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가 크게 보이지 않았다. 부상 전, 그가 보여준 스피드와 민첩성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
여전히 엄청난 돌파와 마무리 능력을 과시한 월은 복귀 후 2경기에서 평균 36.9분을 출전하며 25득점 5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제임스 하든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고, 벤치에서는 고든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았다.
다만, 휴스턴의 걱정은 커즌스였다. 경기력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두 경기 평균 12.5분을 뛰며 5득점 3.5리바운드 1.5어시스트에 그쳤다. 그의 예전 별명인 ‘폭군’ 답지 않은 수치.
이에 반해 인디애나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쾌조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막 6경기 연속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트리플-더블 1회 포함) 중이다.
이와 같은 활약에 그는 NBA 개막 첫 주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는 커리어 처음이었다. 사보니스는 이번 시즌 평균 20.8득점 11.3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동료 말콤 브록던의 안정적인 지원도 있었다. 브록던은 이번 시즌 평균 22.2득점 6.3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팀을 이끌고 있다.
다만 한가지 불안 요소를 꼽자면, TJ 워렌의 이탈이다. 워렌은 피로 골절로 인해 왼발 수술을 받는다. 따라서 당분간 결장이 유력한데, 이로 인해 인디애나는 주요 득점원 한 명을 잃었다.

마이애미 히트 vs 보스턴 셀틱스
1월 7일 (목) 9시 30분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매치 POINT : Again 2020 동부 파이널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2월 5일, 보스턴 홈, 112-93 보스턴 승
2020년 1월 29일, 마이애미 홈, 109-101 보스턴 승
2020년 8월 5일, 마이애미 홈, 112-106 마이애미 승
지난 9월, 동부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이번 주 다시 만난다. 지난 대결에서는 극강의 수비력을 선보였던 마이애미가 보스턴을 잡았다. 따라서 보스턴은 새로운 시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복수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재 두 팀 모두 상황이 녹록지 않다.
먼저 홈팀 마이애미는 불안한 시즌 첫 출발을 보이고 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동부 10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초반임에도 불구 오프시즌에서 전력 누수가 거의 없었던 마이애미로선 지금의 위치가 크게 만족스럽지 않다.
또한, 지미 버틀러의 부상도 있었다. 지난 26일, 버틀러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일찌감치 빠져나갔다. 이후 2경기를 결장했는데, 부상에서 복귀한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도 26분간 2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쳐 실망스러웠다.
또 마이애미의 지난 시즌 강점이었던 강력한 3점슛의 위력(13.4개→11.2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자연스레 득점력에도 문제가 발생한 마이애미는 리그 득점 순위가 28위로 떨어졌다. 경기 당 평균 103.4점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112점)에 비해 대폭 떨어진 수치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리바운드 개수도 40.2개(30위)로 최하위에 그치고 있어, 지금까지의 기대 이하의 성적표는 마이애미 주름을 더 깊게 만들고 있다.
보스턴의 경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간신히 5할 승률(3승 3패)을 유지하고 있다. 켐바 워커가 여전히 무릎 부상으로 복귀가 어려운 가운데, 팀에서는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만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개막 후 밀워키 벅스와 인디애나를 꺾으며 강팀다운 저력도 보인 보스턴이지만 지난 2일 약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을 상대로 이들의 이번 시즌 첫 승리의 제물이 되어주며 한 차례 자존심도 긁힌 바 있다.
또 빅맨 포지션의 득점 빈곤 현상도 아쉬운 대목이다. 포워드 다니엘 타이스와 센터 트리스탄 탐슨의 공존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는 이 두 팀의 대결에서는 누가 먼저 웃게 될지 상당히 궁금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vs 덴버 너게츠
1월 10일 (일) 5시 / 웰스 파고 센터
매치 POINT : UP↑ 필라델피아 & DOWN↓ 덴버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1월 9일, 덴버 홈, 100-97 덴버 승
2019년 12월 11일, 필라델피아 홈, 97-92 필라델피아 승
시즌 초반 완전히 상반된 행보를 걷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필라델피아와 덴버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5승 1패를 기록, 3연승을 달리며 동부 최정상 자리인 1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덴버는 1승 4패로 2연패에 빠지며 서부 최하위인 15위에 머물러있다.
덴버는 지난 오프시즌 출혈이 조금있었다. 팀의 주요 롤 플레이어였던 제라미 그랜트와 메인슨 플럼리를 동시에 떠나 보낸 것.
덴버는 그로 인해 정상급 윙 디펜더 역할을 수행했던 그랜트의 부재로 현재 리그 실점 117.4점(5위)이라는 수비 불안을 떠안게되었다. 또 플럼리의 공백으로 니콜라 요키치의 체력과 부담 효율을 가중시켰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평균 36.6분간 출전하며 23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매 경기 트리플-더블의 활약을 펼쳐고 있지만 팀의 패배는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다시 팀 내 최고연봉자인 자말 머레이에게도 화살이 되어 돌아와 그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난 ‘버블’에서의 만큼의 수준이 아니다라는 평을 듣게 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끈적끈적한 수비력으로 리그를 접수해가고 있다. 치른 경기 수는 아직 적지만 필라델피아는 상대 팀들의 필드골 성공률을 평균 41.4%(1위)로 낮춰 버릴 만큼 훌륭한 수비력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경기 당 평균 7.7개(1위)의 블록과 9.3개(7위)의 스틸도 동반했다.
드디어 벤 시몬스-토바이어스 해리스-조엘 엠비드로 이어지는 장신 농구가 빛을 발하는가 싶을 정도였다.
또 그들은 경기 당 평균 109.8점(16위)의 적은 득점으로도 상대에게는 101.8점(2위)이라는 낮은 점수를 허용함으로써 매 경기 승리를 챙겼다. 효율적인 농구를 보이며 이로써 조금씩 정상 궤도로 올라가고 있는 필라델피아의 조직력을 자랑했다.
따라서 이번 주 두 팀의 대결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과연 머레이-폴 밀샙-요키치의 삼각편대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필라델피아 선수들을 상대로 반전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주말 이 경기를 놓치지말자.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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