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높다 높아!' 호주女대표팀도 명단 발표... 190cm 이상 4명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04: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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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객원기자] 18일, 정선민 감독의 여자농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호주 여자농구대표팀 오팔스(OPALS)도 16인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한국과 호주는 2월 10일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FIBA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맞붙는다. 세르비아, 브라질도 같은 A조다.

 

호주대표팀 선수구성을 요약하면 '올림픽 + 아시아컵 + 유망주'다. 

 

도쿄올림픽(8위)에 나섰던 정예멤버에, 아시아컵(3위)의 주력선수들, 그리고 청소년대표팀 출신의 유망주들이 골고루 섞였다.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릴 강화훈련 뒤 최종 멤버가 결정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WNBA 시애틀 스톰의 에지 매그부고어(193cm)다. 2020년 시애틀 우승을 도왔던 매그부고어는 큰 신장에 긴 팔, 풍부한 운동량이 돋보이는 선수다. 시애틀에서의 2시즌 동안 6.6득점 3.3리바운드 0.7블록을 기록했는데, 신장이 크면서도 보폭도 넓고 스피드도 있어 시애틀 특유의 외곽 스위치 디펜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림픽에서는 12.5득점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9-2020시즌, WKBL 신한은행에서 뛴 엘레나 스미스(193cm)도 다시 발탁됐다. WKBL에서는 부상과 적응 실패로 12.1득점 7.0리바운드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대표팀에서는 늘 정예멤버로 분류되어 왔다. (그러나 대표팀내 비중은 적은 편이다.)

 

두 선수를 비롯해서 올림픽 멤버로는 테스 매젠(31, 180cm), 스테파니 탈빗(27, 188cm), 사라 블리카브스(28, 188cm), 카일라 조지(32, 193cm) 등이 있다. 탈빗은 WNBA에서 피닉스, 미네소타, 시애틀 등에서 뛴 베테랑 식스맨이다. 대다수가 장신에 외곽에 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컵 멤버 중에서는 지난 대회 최다득점자인 새미 위트컴(33, 178cm)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을 뉴욕 리버티에서 보냈지만 최근에는 호주 리그로 돌아와서 뛰고 있다. 

 

아시아컵 멤버들은 위트컴을 제외하면 올림픽 멤버들에 비해 다소 젊은 선수들이다. 로렌 니콜스(28, 182cm), 제이드 멜버른(19, 178cm), 다리스 가빈(27, 188cm), 지티나 아오쿠소(23, 190cm) 등도 아시아컵에서 한국과 마주했던 선수들이다.

 

그 외 샤일라 힐은 2001년생 단신 가드(168cm)다. 호주 슈퍼스타 셰인 힐의 딸로, 14살에 WNBL(호주 프로리그)에 데뷔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U17 국가대표를 지냈지만 성인대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찬가지로 23살의 매디 로치도 168cm의 단신이지만 굉장히 빠르고 재주가 많은 선수다. 현 호주대표팀 가드 중 원핸드 푸시패스가 그보다 정확한 선수는 없는 것 같다. 레베카 콜(29, 178cm)은 성이대표팀 경력은 길지 않지만 3x3 대회에도 자주 나섰던 선수다. 

 

아넬리 마일리(23, 185cm)는 WNBL 최고의 리바운더다. 신장은 185cm이지만 한 경기 2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을 정도로 위력적이다. 성인대표 경험은 없지만 마찬가지로 청소년대표팀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대표팀을 지냈다. 

 

그런가 하면, 애비 비숍(33, 188cm)은 2019년 FIBA 아시아컵에서 뛴 선수로 3년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한편 이번 호주 대표팀에서는 세르비아의 적대적인 분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세르비아의 테니스 슈퍼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5)가 백신 이슈로 호주오픈 출전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백신을 맞지 않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채 자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때문에 항간에는 이 이슈를 이유로 세르비아 국민들이 호주여자대표팀을 적대시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도 호주의 이런 결정을 비난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부치치 대통령은 "이를 문제삼아 호주 선수들을 푸대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호주 정부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주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새미 위트컴 , 178cm, 1988년생

샤일라 힐, 168cm, 2001년생

매디 로치, 168cm, 1998년생

레베카 콜, 178cm, 1992년생

로렌 니콜슨, 182cm, 1993년생

테스 매젠, 180cm, 1990년생

제이드 멜버른, 178cm, 2002년생

스테파니 탈빗, 188cm, 1994년생

사라 블리카브스, 188cm, 1993년생

아넬리 마일리, 185cm, 1998년생

엘레나 스미스, 190cm, 1996년생

에지 매그부고어, 193cm, 1999년생

다리스 가빈, 188cm, 1994년생

카일라 조지, 193cm, 1989년생 

지니타 아오쿠소, 190cm, 1998년생

애비 비숍, 189cm, 1988년생

 

#사진=FIBA 제공(위 : 호주대표팀 에지 매그부고어), 박상혁 기자(아래 : 엘레나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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