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승 견인한 숨은 주역, 첫 40분 출전한 박준영

장도연 / 기사승인 : 2021-03-01 0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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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KT의 연승에는 풀타임을 소화한 박준영의 활약이 뒷받침되어 있었다.

부산 KT가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83-78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1승 20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메인 공격 옵션인 허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KT 선수들은 한 발씩 더 뛰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신인 박지원이 자신감과 투지를 갖고 영리하게 경기를 조율해나가며 약해진 가드진에 힘을 실었다.

이 승리에서 박준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박준영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박준영은 페인트존을 거침없이 파고 들어가 8득점을 올렸다.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통한 득점과 페이크 후 골밑슛 등으로 침착한 골밑 플레이를 선보였다.

박준영의 활약에는 수치상으로는 드러나지 않은 희생 플레이가 많았다. 내외곽을 수없이 오가며 동료들의 스크리너가 되어주기도 하고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하며 상대가 쉽게 볼을 잡을 수 없게 했다. 박준영의 이러한 보이지 않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팀의 원활한 공수가 이뤄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었다.

경기 후 만난 KT 서동철 감독도 “기록적으로 화려하진 않을지 몰라도 오늘(28일) 경기에서 상대 이대헌이나 정효근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았다. 인사이드 득점과 공격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잘해줬다”라며 박준영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양홍석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박준영을 언급했다.

“(박)준영이형이 오늘 너무 잘해줬다. 준영이형이 항상 스크린도 많이 걸어주는 등 다른 선수들을 살려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같이 뛸 때 늘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요즘 호흡이 더 잘 맞아가고 있는 거 같다.”

프로 3년차에 접어든 박준영은 출전시간(16분 48초), 득점(6.2점), 리바운드(3개) 등 여러 부문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브레이크 이후 3경기에서 평균 8득점 3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동 5위로 도약한 KT는 봄농구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허훈과 양홍석에게 쏠려있는 공격 비중의 분산, 수비 조직력 강화 등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제 해결의 키는 공수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박준영에게 있을 수도 있다.

과연 박준영은 잔여 시즌 동안 어떤 활약으로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어줄지 기대된다. KT는 2일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통해 3연승에 정조준한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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