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57-78로 패배했다. 가스공사는 시즌 36패(17승)째를 기록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1쿼터 후반 연속 6점을 내줘 동점(20-20)으로 2쿼터를 맞이한 가스공사는 접전을 유지하다 후반에 무너졌다. 특히 3쿼터 삼성 신동혁을 제어하지 못했다. 가스공사가 득점을 올리는 만큼 삼성도 득점으로 응수했기에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수 양면에서 풀리지 않던 흐름이었다. 야투성공률은 27%에 그쳤고 평균 속공 2.7개(9위)를 기록 중인 삼성에게 6개의 속공을 허용했다. 속공으로만 11점을 내줬다. 가스공사의 외국선수 머피 할로웨이와 데본 스캇은 각각 8점에 머물렀다.
가스공사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단 한 명뿐이었다. 바로 신승민이다. 신승민은 37분 52초 동안 2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팀 득점에 절반 가까이 책임진 것이다.
신승민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효근과 이대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대헌마저 족저근막염 악화로 이탈했기 때문.
그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베이스라인에서 안정적인 슛을 구사했다.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데에 그치지 않았다. 격차가 10점 이상 벌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쌓는 투쟁심을 보여줬다. 스틸과 블록은 각각 2개, 1개로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신승민은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가스공사에 입단했다. 유도훈 감독의 신임을 받아온 신승민은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꾸준히 기용됐다. 올 시즌 이날 경기 포함 49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15분 3초를 소화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과 이대헌, 두 선수와 포지션이 겹치기에 기회는 많이 못 받았지만, 많이 성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신승민을 칭찬했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을 매듭지어가고 있는 신승민. 올 시즌 가스공사에게 남은 1경기, 더 나아가 다음 시즌에도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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