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100% 쏟아낸 이현중, 리투아니아 전 통해 교훈 얻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21-07-02 06: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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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가슴에 단지 불과 1년도 안 된 어린 선수가 라건아와 함께 국가대표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NBA를 꿈꾸는 이현중은 본인의 잠재 가능성, 그리고 확실한 기량 증명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그는 배움을 쫓는다. 아직 농구에 배고프기 때문이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현중은 2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잘기리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A조 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른 파울 트러블로 인해 26분 출전에 그쳤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예견된 패배 속에서도 이현중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마음껏 경쟁했다. 한국은 57-96으로 대패했고 이현중 역시 한계를 느꼈다. 다만 첫 국가대표로서 라건아와 함께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했다는 건 분명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현중은 평균 14.5점 5.0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모두 마친 후 “(조상현)감독님이 믿고 기용해주셨다. 또 형들 역시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높은 무대로 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보고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그리고 리투아니아는 나보다 더 좋은 체격을 지닌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수비를 했다. 또 내가 힘에서 밀린다는 걸 이용하려고 하더라. 미국에 돌아가면 수비,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더 높은 곳에 가려면 이런 점들을 잘 보완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다했지만 한계는 분명했다. 미국 NCAA 디비전Ⅰ 소속 데이비슨 대학에서 뛰는 이현중이었지만 베네수엘라는 물론 리투아니아는 버거운 상대였다.

이현중은 “NBA 선수들과 경기를 해볼 기회가 많지 않다. 특히 리투아니아 전에선 내가 가진 100%를 쏟아냈다고 생각하는데 대패를 당했다. 솔직히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지금은 꽤 큰 차이가 있지만 다음에는 많이 줄인 채로 만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컵 예선,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마친 이현중은 곧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게 된다. 데이비슨 대학에서 맞는 세 번째 시즌은 국가대표로 성장한 그에게 있어 분명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이현중은 “일단 지금으로서는 데이비슨 대학에서 에이스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비, 그리고 피지컬적인 부분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 나를 지켜보는 모든 지도자, 그리고 선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슈터로서 성장한 채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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