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4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2에 나서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12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태극마크가 익숙한 이승현의 이름 역시 포함되었다. 전희철 감독이 이끌었던 예선 윈도우-1에 이어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인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도 발탁됐다.
대표팀 붙박이 자원을 떠올리면 이현중(나가사키)과 이정현(소노)만큼 익숙한 이승현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새로 오신 니콜라스 감독님께서 어떤 농구를 할지 많은 기대가 된다. 새로 발탁된 선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니콜라스 대표팀 감독은 지난 달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경기를 지켜본 뒤 이승현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언제까지 대표팀에서 활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상을 당하거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표팀에서는 끝까지 뛸 생각이다”는 말을 먼저 꺼낸 이승현은 “뽑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감독님께서 뵙자마자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얘기해주셨다(웃음). 자세히 미팅을 하지는 않았고 5분 정도 대화했다. 나에게 많은 기대를 하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표팀에 뽑히면 주장으로서 잘 이끌어달라고 하셨다”며 지난 대화를 떠올렸다.

“(하)윤기랑 제일 오래 합을 맞춰왔기 때문에 다시 새로운 합을 맞춰야 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해내야 할 것 같다. 높이에 대한 부분은 (이)원석이, (김)보배, 이번에 뽑힌 (강)지훈이가 있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다.” 이승현의 말이다.

최고참으로 팀을 이끄는 이승현은 “지난해 대표팀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새로운 선수도 있고, (송)교창이도 오랜만에 합류했다.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감독님께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이해하고, 팀플레이에 녹아들게 하는 게 우선이다”며 선수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거저 얻는 자리가 아니다. 농구는 팀플레이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모이는 자리다”며 대표팀의 무게감을 전한 이승현은 “여러 부분이 많이 기대되지만, 아무래도 지난해 11월 중국을 상대했던 멤버들과 다시 한번 합을 맞출 기회가 가장 좋다. 그때는 (유)기상이가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기상이가 다시 오게 되어 좋다. 오랜만에 (송)교창이랑도 합을 맞출 수 있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니콜라스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농구를 하실 것 같다. 유럽에서도 팀플레이를 요구하는 농구가 많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어떨지 모르겠지만 기대가 많이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이)현중이, (이)정현이, (유)기상이, (양)준석이 모두가 공감할 얘기다. 우리는 아직 누군가를 쉽게 볼 팀이 아니다. 대만과 일본 모두 좋은 팀이다. 그렇지만 상대를 신경 쓰기보다 팀 내부적으로 단단하게 뭉쳐서 경기에 임하는 게 우선 과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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