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승? 진짜 몰랐어!" 최고 명장이 물세례에 당황한 유쾌한 이유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30 06: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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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유쾌함을 뽐냈다.

마이애미 히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NBA컵 동부 컨퍼런스 C조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6-103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돌아온 에이스 타일러 히로(29점 7어시스트)였으나, 모든 관심은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에게 쏠렸다.

이날 승리로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커리어 통산 정규리그 80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17번째 기록이고, 한 팀에서 기록한 것으로는 3번째였다.

엄청난 대기록이자, 마이애미 한 팀에서만 활약했기 때문에 더욱 값졌다. 마이애미 모든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포엘스트라 감독을 찬양했으나, 재밌는 사실은 정작 당사자는 이 사실을 몰랐다.

경기 후 라커룸으로 들어온 스포엘스트라 감독에게 마이애미 선수들은 일제히 물을 뿌리며 축하했다. 하지만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왜? 무슨 일이야?"라고 당황했다. 그제야 자신의 대기록 달성을 깨달은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정말로 몰랐다. 아마 우리가 이번 승리로 NBA컵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현존 최고의 명장으로 꼽힌지 오래된 인물이다.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와 2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에도 지미 버틀러와 2번이나 NBA 파이널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에는 180도 달라진 공격 전술로 NBA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지금도 명장이지만, 미래가 더 기대되는 감독이다. 1970년생으로 아직 창창한 나이이므로 현재 추세라면 1000승 달성은 손쉬울 것으로 보인다.

NBA 역사상 최다 승리 감독은 1412승의 그렉 포포비치다. 과연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이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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