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몸 만드는 체력 훈련도 과학적으로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6-06 0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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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과학적인 체력 훈련을 하며 2020~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오후 삼성트레이닝센터(STC). 삼성생명 선수들은 코트에서 몸을 푼 뒤 야외로 향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심박측정기를 착용하고 야외에서 15분 러닝 등으로 체력훈련을 한다”고 했다.

이날 체력훈련은 김익겸 컨디셔닝 코치가 맡아서 진행했다. 김익겸 코치는 2018~2019시즌을 준비할 때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선수들과 두 달을 보냈고,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0~2021시즌에는 다시 반등하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일조했던 김익겸 코치와 한 시즌 내내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보통 트랙을 달리는 훈련을 하면 모든 선수마다 일정 거리를 달린 시간을 측정한다. 물론 예전에 측정해놓은 선수마다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조금 더 빠른 기록을 원한다.

여기에 심박측정기를 활용하기는 남녀 구단들도 많다. 삼성생명 선수들 역시 심박측정기를 착용하고 트랙을 달렸다.

대신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시간인 15분씩 2회, 5분씩 2회 총 40분을 뛰었다.

5km나 10km 등 일정 거리를 달리는 경우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방향으로 뛴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일정 시간 동안 뛰기 때문에 자신이 뛰고 싶은 방향으로 달리면 된다. 오른 방향으로 뛰다가 뒤돌아서 왼쪽 방향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중요한 것은 뛰는 거리가 아닌 시간이기 때문이다.

김익겸 코치는 “선수마다 심폐 기능이 다르다. 그래서 심박측정기를 착용하고 해당 선수에 맞는 심박수를 정해놓았다. 일정 시간 동안 달리며 그 심박수를 넘어야 한다”며 “일정 거리를 달린 시간을 측정하면 혹시 무리할 경우 근육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심박수로 대신하면 선수들마다 다른 능력의 최대치로 뛸 수 있게 한다. 만약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훈련이 끝난 뒤 해당 선수는 유산소 운동을 추가로 시킨다”고 했다.

남녀 구단들이 체력을 다지기 위해 국내 전지훈련을 떠났을 때 가장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장거리 달리기다. 한 번이 아니라 2~3회 반복하고, 할수록 더 좋은 기록을 내야 한다. 이를 잘 아는 선수들은 처음엔 적정 수준으로 뛴 뒤 갈수록 시간을 단축하는, 조절하면서 뛰기도 하다.

삼성생명은 거리보단 시간 중심으로, 심박측정기까지 활용해 해당 선수의 최대 능력치를 끌어내며 한 시즌을 버티는 가장 기본인 체력을 다져나간다.

삼성생명은 김익겸 코치와 함께 좀 더 과학적으로 훈련하며 명예회복을 노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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