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급해도 이건 아니야!' 클리퍼스, 드로잔 영입은 부정적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06: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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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총체적 난국의 클리퍼스도 드로잔 영입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기자 '샘 아믹'은 10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의 트레이드 루머를 전했다. 바로 더마 드로잔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매물이지만, 클리퍼스는 드로잔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클리퍼스는 현재 NBA 최악의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6승 18패로 서부 컨퍼런스 13위에 위치했고, 시즌 내내 경기력이 형편없다. 브래들리 빌은 6경기 만에 부상으로 시즌이 끝났고, 최근에는 커리어 마지막 시즌이었던 크리스 폴을 방출하는 참극도 저질렀다. 카와이 레너드는 여전히 병원을 들락날락하고,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제임스 하든 뿐이다.

가장 큰 문제는 2026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넘어갔다는 점이다. 따라서 클리퍼스가 아무리 부진해도, 2026 NBA 드래프트 최상위 순번을 획득할 수 없다. 즉, 클리퍼스의 부진은 오클라호마시티만 도와주고 있는 꼴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1승이라도 더 챙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다양한 트레이드 루머가 들리고 있다. 드로잔 루머도 그중 하나였다. 새크라멘토 킹스도 클리퍼스와 마찬가지로 끔찍한 경기력을 보이며 부진한 상태고, 클리퍼스와 달리 2026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있는 새크라멘토는 주축 선수를 대거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하든의 공격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에 드로잔 트레이드는 말이 되는 루머처럼 보였다. 하지만 클리퍼스 수뇌부도 냉정함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드로잔은 이번 시즌 평균 18점 3.5어시스트로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득점이 4점 이상 감소했다. 야투 시도 개수도 지난 시즌 평균 17개에서 13개로 줄었고, 단순히 득점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영향력이 많이 감소했다. 여기에 형편없는 수비는 여전하다. 새크라멘토 부진에 드로잔의 책임도 크다.

이런 드로잔을 영입해도 현재 클리퍼스 부진에 도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 드로잔은 미드레인지 게임을 좋아하는 레너드와 유형이 겹치는 선수다. 레너드가 있다면, 드로잔의 영향력은 더 감소할 게 뻔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클리퍼스지만, 드로잔이라는 자충수는 선택하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까지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클리퍼스 수뇌부의 목표는 누구일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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