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점 폭발’ 이정현 “나이트와 켐바오 공격 비율 맞춰간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1 06: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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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지금은 내가 최대한 많이 볼을 잡고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나이트와 켐바오의 공격 비율을 맞춰가려고 한다.”

이정현이 펄펄 날아다녔다. 슈퍼스타 군단의 그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3점슛 5개 포함 31점(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올렸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허웅과 허훈을 봉쇄해야 한다고 했다. 두 선수의 득점 합계는 21점이었다.

고양 소노는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85-74로 웃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이정현의 일문일답이다.

승리 소감
오늘(20일) 다들 열심히 뛰었다. 2연승 후 삼성에게 져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DB, KCC를 꺾고 다시 연승으로 대표팀 휴식기를 맞이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슛 밸런스가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슛이 좋다.
시즌 초에 비해서 내가 느끼기에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자신있게 던지려고 한다. 오늘 경기는 일정이 빡빡해서 경기 초반에 몸이 안 풀렸다. 득점이 아니라 경기 운영이나 동료들의 슈팅에 신경을 썼다. 후반에 승부를 지어야 해서 후빈에 스퍼트를 올리려고 했는데 그게 잘 들어가서 이길 수 있었다.

후반 왼쪽으로 들어가 시도한 미드레인지
KCC 수비가 숀 롱이 드랍백을 하고 외곽에서 길게 도움수비를 들어온다. 레이업보다는 미드레인지나 킥 아웃 패스를 하려고 생각했다. 오늘 그게 주요했다. 미드레인지나 플로터, 킥 아웃 등 다양하게 잘 나왔다.

나이트, 켐바오와 나누는 이야기
나이트에게는 픽앤롤을 할 때 원하는 부분을 서로 이야기한다. 나는 강하게 (스크린을) 걸고 롤이나 팝을 확실하게 해달라고 한다. 나이트는 어떤 상황에서는 숏 롤을 해서 수비를 붙여서 외곽으로 뺀 뒤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 부분을 지금도 계속 맞춰간다. 시즌 초반보다 많이 좋아졌다. 켐바오는 공격적인 선수이고, 패스나 리바운드 등 궂은일도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스페이싱을 벌려주고 켐바오에게 공격을 맡기는 상황도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비중을 잘 맞춰가면 세 명 모두 공격에서나 수비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합이 잘 맞는다.

두 선수는 시즌 초반부터 잘 해줬다. 중요한 건 내가 자신있게 하고 공격에서 팀의 중심을 얼마나 잡아주느냐가 중요했다. 시즌 초반에는 자신이 없어서 피해다니면서 나이트와 켐바오에게 맡겼다면 지금은 내가 최대한 많이 볼을 잡고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나이트와 켐바오의 공격 비율을 맞춰가려고 한다.

체중 감량
나는 신기하게 시즌이 갈수록 체중이 불었다. 시즌 막바지 기준 8kg 정도 뺐다가 지금 다시 2~3kg 정도 증량했다. 힘들어서 잘 챙겨먹으니까 증가하는 거 같다. 무거운 것보다 힘들 때 체중이 붙어서 파워에서 괜찮았다. 그렇지만, 부상과 연관이 있는 거 같아서 감량했다. 시즌 초에는 특히 어색했다. 대표팀 시절보다 더 뺐다. 내 몸이 아닌 거 같았다. 컨트롤이 안 되었는데 경기를 뛰면서 내 밸런스를 찾아서 자신있는 플레이가 나온다.

감량해서 파워가 떨어지고, 상대와 몸싸움으로 흔들려서 시즌 초반 슛 밸런스 무너졌다는 의견 있다.
힘에 부쳤다. 한 번도 느끼지 못한 느낌이었다. 힘에 밀려서 볼 잡기도 쉽지 않고 슛 밸런스 잡기도 너무 어려웠다. 계속 경기를 뛰면서 웨이트나 슛 훈련을 병행하니까 많이 좋아졌다. 적정 몸무게는 86~87kg, 지금 몸무게다.

1,2라운드 손창환 감독 농구의 변화
처음에 추구하신 농구는 파이브 아웃해서 모두 돌아가면서 공을 만지는 농구를 염두에 두고 오프 시즌 꾸준하게 준비했다. 시즌 들어와서 나나 켐바오가 공을 못 잡게 강한 수비가 붙고, 쉽게 공을 못 잡으니까 뻑뻑하거나 공격이 어긋날 때가 있었다. 감독님께 ‘패턴을 몇 개 만들어서 준비하면 좋을 거 같다. 파이브 아웃 플레이만 해서는 정체되고 뻑뻑한 경기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패턴을 몇 개 만들어서 그 패턴을 적재적소에 부르기도 하고, 지시도 하신다. 그런 걸 섞어서 한다. 공수에서 원활하게, 손발이 맞아가는 느낌이 든다.

강지훈 데뷔

당연히 신인이고, 긴장도 했을 거다. 옆에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이야기를 했다(웃음). 공격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픽앤롤에서 쉬운 슛을 못 넣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다. 그 부분을 잘 맞춰나가려고 하고, 휴식기도 있다. 공격 부분에서도 더 많이 이야기를 하면서 맞추면 팀에 좋은 선수가 되어서 활약을 할 수 있을 거다. 신인 빅맨이 들어오니까 기분이 좋고, 든든하다(웃음).

대표팀 소집
걱정이다. 엊그제(18일) DB와 경기 후 바로 부산으로 내려왔다. 어제(19일) 훈련을 할 때 온 관절이 아팠다. 조절을 했다. 체력이 부치는구나 싶었다. 휴식기 앞두고 마지막 경기라서 이기고 싶었다. 다들 열심히 뛰어서 기분이 좋다. 내일(21일) 대표팀 소집이다. 내 몸이 걱정이다(웃음). 잘 관리해서 부상없이 대표팀을 잘 다녀와야 한다. 오전 10시 30분 소집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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