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IBK기업은행, 치열함 속에서 즐거움을 얻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23-05-15 06: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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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과정에 신경을 썼다. 그들은 치열함 속에서 즐거움을 얻고자 했고,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IBK기업은행은 13일 서울 관악구 인근 체육관에서 열린 EVISU SPORTS배 2023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F조 예선에서 김의수(22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박준호(1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서원철(6점 7리바운드, 3점슛 2개) 활약에 힘입어 삼성전자 SSIT TSB 거센 추격을 61-52로 이겨냈다. 


함께하는 데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구현하기 위하여 주어진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김의수는 은희주, 최장욱(4점)과 함께 골밑을 사수했고, 박준호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서원철이 3점라인 밖에서 힘을 보탰고, 엄재빈, 양연수, 양선호가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석희(6점 5리바운드)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안성현을 대신하여 정신적 지주 역할을 도맡으며 후배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전자 SSIT TSB는 부상자가 속출한 탓에 가용인원이 충분치 않아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투지를 발휘하여 IBK기업은행 선수들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관우(7리바운드)가 팀내 최다인 18점을 몰아넣어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선범(10점 4스틸, 3점슛 2개)이 뒤를 받쳤다. 이민철(9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상우(2점 8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고, 안광모(10점 4리바운드), 김종경(3점 6리바운드)은 노익장을 과시하여 팀원들 활약에 힘을 더해주었다.

초반부터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인 IBK기업은행이었다. 서원철, 김의수가 3점라인 밖에서 거침없이 슛을 던졌고, 박준호는 양선호와 함께 상대 수비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넷이 1쿼터 올린 15점 모두를 전담한 가운데, 엄재빈은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동료들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전자 SSIT TSB는 이민철이 김종경, 박상우와 함께 골밑을 공략했고, 김관우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선범은 경기운영을 도맡으며 팀원들을 진두지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들어 IBK기업은행이 거침없이 치고나갔다. 김의수, 박준호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의수 활약이 빛났다.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를 걷어내는데 사력을 다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3점라인 밖에서 슛을 성공시켜 동료들 활동반경을 넓혔다. 박준호는 김의수 활약 덕에 거침없이 파고들었고,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네며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서원철이 3점슛을 꽃아넣었고, 양연수, 이석희, 은희주가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SSIT TSB도 추격에 나섰다. 한선범이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이민철, 박상우, 김관우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김종경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벤치에서 출격 대기중이던 안광모가 나서 궂은일에 매진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다. 하지만, 체력적인 열세 탓에 차이를 좁히는 데 애를 먹었다,

후반 들어 삼성전자 SSIT TSB가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젊은 피’ 김관우가 활력소 역할을 자처했다. 돌파 후 플로터를 시도하여 득점을 올렸고, 동료들이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패스를 건넸다. 그는 3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다. 안광모, 김종경 두 노장이 미드레인지에서 힘을 보탰고, 한선범은 3점슛을 성공시켜 힘을 더했다.

IBK기업은행은 박준호, 김의수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이석희, 최장욱이 나서 후배들과 함께 호흡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서원철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궂은일에 집중했고, 양선호, 엄재빈, 양연수는 몸을 사리지 않으며 동료들 활약에 힘을 보탰다. 팀원들 활약 속에 힘을 비축한 박준호, 김의수는 상대가 차이를 좁힐 때 즈음 코트에 나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3쿼터에 차이를 좁힌 삼성전자 SSIT TSB는 4쿼터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김관우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올렸고, 이민철이 골밑에서, 한선범은 3점라인 안팎에서 힘을 보탰다. 김종경, 안광모와 박상우는 궂은일에 매진하여 팀원들 뒤를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박준호가 상대 수비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이석희가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상대 공세를 쉽사리 떨쳐낼 수 없었다. 삼성전자 SSIT TSB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안광모가 종료 1분여전 3+1점슛을 성공시켜 52-57까지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안광모는 슛을 성공시킨 뒤 상대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허공에 날렸고, 아쉬움 속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IBK기업은행은 박준호, 김의수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 경기 EVISU SPORTS(https://www.evisusports.com/) MATCH MVP에는 3점슛 2개 포함, 22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IBK기업은행 젊은 기수 김의수가 선정되었다. 그는 “이전 경기보다 적극적으로 하였다”며 “오늘 경기 포함, 경기를 거듭할수록 단합이 잘 되는 등, 모든 면에서 좋아진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과 후반 경기력이 사뭇 달랐던 IBK기업은행이었다. 그는 “중간에 합이 잘 맞지 않다 보니 마음이 급해졌다. 그리고 상대팀 노장 선수들에게 득점을 다수 허용했다. +1점이 정말 크지 않은가.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팀 내 주전센터를 맡고 있음에도 3점슛을 거침없이 시도하는 김의수였다. 성공률도 3~40% 정도 넘나들 만큼 준수한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팀 내에서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아서 오늘 자신있게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원래 골밑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박)준호가 돌파를 선호하다 보니까 같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패스가 잘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봤다. 그래서 내가 밖으로 나와서 슛을 던지면 자연스레 활동반경이 넓어질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된다”며 언급했다.

말 그대로였다. 김의수가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덕에 박준호, 서원철 등과 함께 공격 부문에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효과를 확인한 IBK기업은행이었다. 이에 “현대농구에서는 센터도 3점슛을 던질 수 있어야 하는 시대다. 그리고 3점슛을 던질 수 있음으로써 농구를 더욱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장점이 더 많아질 수 있기에 더 많이 던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전반에는 감이 좋아서 잘 들어갔는데 후반 들어 림을 벗어나더라.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률로 따지면 40% 정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형들은 내가 3점슛을 던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가 구현하고 싶은 플레이를 더 하려고 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형들이 기회를 많이 주는 만큼, 맞춰서 할 수 있도록 하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대회 들어 달라진 팀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박준호, 김의수, 서원철 등 젊은 선수들과 고참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했다. 이에 “형들이 의견을 내는 부분보다 조언을 해주는 비중이 더 크다. 다른 팀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며 “형들이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한다. 그리고 기복이 있을 때마다 형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안정적으로 분위기를 끌어내고 있다.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아서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잘 유지하여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후배간 조화가 잘 어우러진 IBK기업은행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데는 안성현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잘 해주었기 때문. 그도 “정말 잘 챙겨주고 있다. 전에는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안)성현이 형이 잘 끊어주었고, 컨트롤을 잘해주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안)성현이 형이 없어서 우리끼리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동의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예선 일정을 모두 마친 IBK기업은행. 그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토킹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나 같은 경우 골밑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편인데, 외곽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3점슛이 좋은 팀에게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하다. 훈련을 통하여 가다듬어 파울을 최소화하여 상대 실책을 유발할 수 있는 수비조직력을 보여주겠다”며 “상대가 정해지지 않다 보니 맞춰서 준비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수비를 가다듬어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겠고, 다 같이 참여하여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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