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워싱턴의 레전드' 웨스 언셀드, 74세 나이로 별세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6-03 0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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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워싱턴 프랜차이즈의 큰 별이 졌다.

2일(한국 시간) 워싱턴 위저즈는 팀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웨스 언셀드가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201cm의 신장으로 전형적인 언더사이즈 빅맨이었던 언셀드는 현역 시절 리바운드 머신이었다.

196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볼티모어 불릿츠(現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되어 1968-1969시즌 NBA 무대에 발을 들인 그는 신장은 센터 치고 작았지만 탄탄한 체구와 파워를 바탕으로 수 많은 공중볼을 따냈다.

1974-1975시즌 리바운드왕을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리바운더로 자리매김 한 언셀드는 커리어 13시즌 간 총 13,76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이 부문에서 역대 12위에 올라 있다.

리바운드만 잘한 게 아니었다. 인사이드에서 수준급 공격력도 두루 보여주며 소속 팀 불리츠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데뷔 시즌인 1968-1969시즌 평균 13.8점(FG 47.6%) 18.2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는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NBA 역사상 신인상과 정규리그 MVP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올린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과 언셀드 단 둘 뿐. 


또한 1977-1978시즌 파이널에서는 팀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 언셀드는 13시즌 간 나름대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1980-1981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은퇴 후 1988년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은퇴 후에는 구단 프런트, 감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88년 불리츠의 감독에 부임한 그는 7시즌 간 202승 345패(승률 36.9%)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아담 실버 NBA 총재는 언셀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공식 성명을 통해 "언셀드는 워싱턴 프랜차이즈의 기둥이었다. 코트 내에서 그의 투쟁심과 헌신적인 모습은 후배들로 하여금 큰 귀감이 됐다. 또한 선수와 코치, 구단 프런트 직원으로서 NBA 내에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는 말로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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