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해서초 전교 부회장 박서준, “농구와 공부 계속 할 거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8 07: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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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농구도, 공부도 계속 할 거다.”

2018년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대구 해서초는 최근 예선에서 탈락하곤 했다. 조금씩 전력을 재정비해 올해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가능한 전력을 갖췄다.

지난 9일 해서초를 방문해 오후 훈련을 지켜봤다. 이때 부회장으로 불리는 선수가 있었다. 박서준(147cm, 6학년)이었다.

보통 농구를 시작한 계기는 스카우트 되거나 농구클럽에서 농구를 접한 뒤 자연스럽게 농구부로 이어진다. 박서준은 조금 특이했다.

박서준은 “4학년 때 다른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농구부 모집 안내장을 보고 시작했다. 농구에 관심이 있었는데 엄마, 아빠가 해보라고 하셨다”며 “농구하니까 좋고 재미있다. 제가 이만큼 발전한 게 좋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 전에는 시간이 나면 농구하는 친구랑 농구장에 가서 1대1도 하고, 줄넘기도 하면서 연습했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같은 6학년 동료인 최은총은 “박서준은 끈기가 있고 슛을 잘 넣는다”고 했고, 신종현은 “빠르고 스틸도 잘 하고 수비를 잘 한다. 슛도 조금 잘 한다”고 했다.

박서준은 장단점을 묻자 “레이업을 잘한다. 슛과 드리블을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 슛 연습도 많이 하는데 레이업이 이상하게 잘 들어간다”며 “레이업을 할 때는 강하게 돌진한다. 그럼 상대가 수비를 잘 못한다. 그리고 미리 공을 놓는다. 가끔은 너무 세서 날아갈 때도 있는데 많이 넣는다”고 했다.

초등학교 농구부 훈련을 지켜보면 훈련 시간 중간에 학원을 가는 선수도 있고, 학원을 다녀오느라 뒤늦게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도 있다. 공부와 농구를 병행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다.

전교 부회장에 선출된 박서준은 “농구부여서 좋은데 부회장이 되니까 더 좋다”며 “처음에는 농구부에 신경을 쓰지 못할까 걱정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괜찮을 거 같다. 농구도, 공부도 계속 할 거다”고 했다.

박서준은 “팀을 잘 이끄는 가드가 되고 싶다. 가드가 되기 위해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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