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지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주전 5명의 조화가 돋보였다. 한 축을 맡았던 이이지마 사키가 재계약이 불가능한 WKBL 규정 때문에 팀에 남을 수 없었다.
안혜지와 이소희, 박혜진, 김소니아가 주축인 BNK의 이번 시즌 숙제는 사키의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다.
그나마 유망주들이 많아 이들을 상대팀과 경기 상황에 맞게 돌려가며 기용 가능하다.
그 중 한 명이 김정은이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 5경기 평균 17분 54초 출전해 5.6점 3.0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4%(4/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2경기 평균 2분 48초 출전했던 것에 비하면 출전시간이 대폭 늘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홈과 원정 경기의 기복이다.
이번 시즌 홈 2경기에서는 평균 13점을 기록한 반면 원정 3경기에서는 0.7점에 그쳤다.
홈과 원정 경기 야투 성공률은 각각 66.7%(9/15)와 0%(0/10)다. 원정 경기에서는 야투 10개를 모두 실패해 자유투로만 득점을 올린 셈이다.

김정은은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홈과 원정에서 각각 평균 3.1점과 평균 2.6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1.5%(22/53)와 32.7%(17/52)로 홈에서 조금 더 높았지만, 이번 시즌처럼 극단적인 편차를 보이지 않았다.
박정은 BNK 감독은 지난 3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김정은이 홈에서 신한은행과 첫 경기에서 그 때도 들어가서 흐름을 바꾸는 공격을 했다. 그 뒤 너무 주목받았다. 생각도 많아지고 힘도 들어갔다. 그러니까 그 이후 경기에서는 경직이 되었다”며 “오늘(3일)은 한 가지만 생각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했다. 초반에 들어가서 똑같이 헤맸는데 ‘이렇게 해서 경기를 어떻게 뛸 거냐’고 했더니 3쿼터에서 과감해졌다. 오늘 경기에서 큰 수확은 김정은이 부담감의 어둠에서 빛을 본 것이다. 외곽 선수들의 공격 로테이션에서 숨통이 트일 거다”고 김정은의 활약을 반겼다.
BNK는 6일 용인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재대결로 2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정은이 원정에서도 홈처럼 득점력을 발휘한다면 BNK는 시즌 첫 연승을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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