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지도자 시선으로 바라본 새싹 발굴 대회

영월/한필상 / 기사승인 : 2022-02-07 07: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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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월/한필상 기자] 전문 지도자 시선으로 바라본 새싹 발굴 대회는 어떨까.

지난 4일부터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2021 새싹 발굴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유소년 클럽에서 유능한 선수를 발굴하여 엘리트 무대로 공급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대회 3일 차를 맞아 지난 시즌 휘문중을 5관왕으로 이끈 최종훈 코치가 경기장을 방문했다. 유망주 물색을 위해 영월을 찾은 최 코치는 “새싹 발굴 농구대회가 있다는 얘길 듣고 선수 스카우트를 위해 왔다. 우리 학교는 연계 초등학교가 없어 유소년 클럽에서 선수 선발을 주로 해 유소년대회를 자주 찾는다며"대회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기존 KBL 유소년 대회보다 스카우트 폭이 더 넓은 것 같다”라며 “분당 삼성 6학년의 박범진-범윤 형제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현재 얘기 중이다. 원주 와이키키 선수들도 눈여겨보고 있는데 이미 행선지가 정해진 친구들도 있더라”라며 유심히 경기를 지켜봤다.

 

최 코치의 말처럼 휘문중과 같은 연계 초등학교 팀이 없는 중학교의 경우 이와 같이 발품을 팔지 않고선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최 코치는 “이런 대회를 (엘리트) 지도자들이 많이 와서 보면 좋겠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많이 안 왔으면 좋겠다”라며 웃어 보인 뒤 “선수 수급도 예전보다 많이 어려워졌다. 직접 경기장을 찾지 않더라도 인터넨 중계로 지도자들이 많이 지켜 보고 옥석을 고르고 있다"며 새로운 선수 스카우트 유형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최 코치 이와 같은 대회가 국내 농구 발전에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초등학교 5, 6학년들이 주로 출전했다고 들었다. 대회를 지켜보면서 느낀 건 연령대를 좀 더 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초등 고학년부 외에 저학년부를 따로 만들어서 운영했으면 한다. 그래야 선수를 좀 더 오래 지켜보면서 그 선수에 대한 성장 가능성, 정보 수집 등이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다. 그래야 눈여겨봤던 선수를 꾸준히 지켜보면서 정말 괜찮다고 판단되면 엘리트 무대로 불러들여도 된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 자체가 이어진다면 국내 농구 발전에도 선순환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중학교에 고등학교로 올려보낼 때 솔직히 키 큰 친구를 원한다. 그래서 나도 신장이 좋은 선수 위주로 살펴본다. 유소년 친구들이 다른 건 기본기나 수비 이해도가 엘리트 선수들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사이즈를 최우선으로 보되, 수비 자세가 어떤지도 살펴보는 편이다”라는 말로 엘리트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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