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해서초는 25일 효성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평가전 준결승에서 대구 도림초를 50-3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팀 득점의 60%인 30점을 올린 최은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였다.
해서초는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던 3쿼터 중반 최은총이 4반칙에 걸려 위기에 빠졌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는 최은총이 5반칙 퇴장 당할 경우 역전패 당할 수도 있었다.
최은총은 지난 겨울 평가전에서도 5반칙 퇴장을 경험한 바 있다. 최은총은 남은 시간 동안 파울 없이 잘 버텼다.
오히려 도림초에서 김성종이 5반칙 퇴장 당한데 이어 득점을 책임지던 박준성마저 4반칙에 걸렸다. 박준성은 팀의 33점 중 57.6%인 19점을 올렸다.
20-18로 쫓겼던 해서초는 오히려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해서초가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서 있는데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박준성이 5반칙 퇴장 당하자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최은총은 이날 승리한 뒤 “너무 기분이 좋다. 팀이랑 저랑 기쁘고 행복하다”며 “제가 돌파를 하고, 동료들이 슛을 던졌을 때 제가 리바운드를 잡아주면서 잘 풀렸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은총은 도림초 박준성과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고 하자 “팀을 잘 이끌었는데 박준성 때문에 파울이 많이 나왔나 싶었다”고 했다.
최은총은 4반칙에 걸린 이후 자신이 드리블을 치고 가다 휘슬이 울리면 흠칫 놀라기도 했다. 5반칙 퇴장을 많이 신경 쓰고 있었던 것이다.
최은총은 “4반칙 이후 수비할 때 손을 들지 않고, 과감하게 하지 않고, 리바운드만 잡았다”며 “공격할 때 돌파를 잘 하려고 했다. (5반칙 퇴장 당한) 지난 경기가 생각이 났고, 5반칙 퇴장 당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신종현이 3쿼터 막판부터 득점에 가세해 해서초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신종현은 최은총 다음으로 많은 8점을 기록했다.
최은총은 “제가 리바운드 잡아서 패스 돌리고, 돌파하고, 스피드가 좋은 종현이가 슛을 넣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해서초는 대구 칠곡초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최은총은 “결승에서는 파울을 줄이고, 동료들을 다독이며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한다. 경기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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