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양준석의 경기 운영 속에 유기상의 외곽 지원, 아셈 마레이의 골밑 장악으로 91-79로 승리하며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LG는 손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고전 끝에 이겼다.
9위인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빠진 상태다. 2쿼터 중반 44-28으로 앞설 때만 해도 대승을 거두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때부터 디제이 번즈를 막지 못하고 케빈 켐바오에게 많은 실점을 하며 4쿼터 초반 73-71로 쫓긴 끝에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1쿼터에서 너무 잘 해줘서, 그 흐름을 이어 갔으면 했는데 실책, 집중력, 매치업 등 기본적인 걸 놓쳐서 경기가 어렵게 갔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내용을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소노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든든한 마레이다.
마레이는 이날 29점 2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마레이처럼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어시스트와 스틸까지 곁들이기 쉽지 않다.

대전 현대(현 부산 KCC) 소속이었던 맥도웰은 2001년 1월 7일 부산 기아(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29점 23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마레이와 어시스트 1개 차이다.
마레이와 맥도웰은 25점-20리바운드-5어시스트-4스틸을 기록한 딱 두 명 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멀리서 던지는 슛이 안 들어가서 전반 끝난 뒤 (골밑에서) 파울도 얻고, 포스트업보다 픽 게임으로 번즈를 흔들어 놓은 뒤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며 “수비는 번즈를 무조건 1대1로 가겠다며 마레이에게 책임지고 2점 게임을 가자고 했다. 마레이가 그런 것도 훌륭하게 해줬다”고 했다.
유기상은 “제가 슛 쏘는 건 부담을 안 느낀다.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하고 있었다. 저도 더 자신있게 던졌다. 볼이 튀면 리바운드를 잡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마레이도 ‘오픈 기회가 나면 무조건 쏴라. 그러면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다. 이상한 실수하지 말고 차라리 쏴라’고 이렇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그대로 자신있게 했다. 외국선수인데 중심을 잡아줘서, 국내선수들이 어리기도 하지만, 의지를 많이 하면서 뛴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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