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제임스 하든이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하든의 브루클린 네츠가 3일(한국시간)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 경기에서 101-1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브루클린은 6연패 늪에 빠졌다.
브루클린은 한 때 12점을 앞서는 등 3쿼터까지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역전패 당했다.
백코트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새크라멘토는 신인 다비온 미첼과 벤치 자원 버디 힐드가 나란히 18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브루클린은 주전으로 나선 하든(4점)과 카이리 어빙(14점)이 부진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하든의 침묵이 이어진 것이 뼈아팠다. 하든은 이날 경기, 37분을 뛰면서 4점(2/11)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역시 5개를 던져 모두 놓쳤다. 4쿼터에는 실책과 테크니컬 파울 등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야투율 18.1%(2/11)에 그치며 4점에 묶인 것이 눈에 띈다.
하든은 브루클린 이적 후 득점보다는 경기운영에 치중하는 등 역할에 변화를 주긴 했지만, 한 때 리그 최고의 득점기계이란 명성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성적이었다. 하든의 커리어를 통틀어도 이렇게 고전한 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부진이었다.
'Talkin NBA'에 따르면, 하든이 30분 이상 뛴 경기에서 4점에 그친 것은 커리어 통틀어 처음이다.
하든의 이 같은 부진은 적장도 깜짝 놀라게 했다. 새크라멘토의 얼빈 젠트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하든이 37분 뛰고 4점 넣은 건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든 본인은 자신의 부진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라며 "아직 우리 팀은 완전체가 아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우리는 지금 현재 어떤 선수들이 서로 잘 맞고 잘 맞지 않는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올스타 게임 이후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면 우리가 원래 계획했던 방향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클린은 5일 유타 재즈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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