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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장혁준(명지중)/강민수(호계중)/김민규(휘문중)/방성인(송도중)/김성훈(휘문중) |
[점프볼=임종호 기자] 지난 5월 중순 강원도 양구에서 개막한 제4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열흘간의 대장정 끝에 28일 막을 내렸다. 총 84개 팀이 참가할 만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 이번 대회서 남중부는 휘문중이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총 29개 팀이 참가한 남중부에선 시즌 첫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휘문중의 아성에 도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호계중을 비롯해 새로운 수장이 지휘봉을 잡은 명지중과 송도중이 4강에 입성했다.
연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남중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꼽아봤다. 그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남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대회를 빛낸 남중부 BEST 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장혁준_명지중 3학년, 193cm
7경기 평균 23.3점, 19.6리바운드, 7.9어시스트, 3.3스틸, 1.9블록슛

장혁준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가드로서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라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시즌 첫 대회에 참가한 장혁준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팀 사정상 포워드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가드에 더 가깝다. 7경기 중 6경기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 중 트리플더블도 두 차례나 기록했다. 비록,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코트 위에선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뽐낸 그는 개인상을 3개(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수비상)나 휩쓸며 정상 등극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장신 가드로 성장하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선 공격 옵션으로 외곽슛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슈팅가드
강민수_호계중 3학년, 180cm
5경기 평균 23.8점, 7리바운드, 3.3어시스트, 2.8스틸, 3점슛 3개

디펜딩 챔피언 호계중을 4강으로 이끈 주역이다. 팀 동료 이병엽(180cm, G)과 함께 백코트 듀오를 결성한 강민수는 대회 기간 내내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은 강민수의 최대 강점. 상대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아 공격을 풀어가는 능력은 아버지(강동희 전 감독)를 쏙 빼닮았고, 외곽에서의 폭발력 역시 갖추고 있다. 그만큼 상대 팀 입장에선 수비하기가 여간 까다롭다. 이번 대회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득점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신장 대비 부족한 파워와 얇은 프레임은 향후 보완점으로 꼽힌다.
스몰포워드
김민규_휘문중 3학년, 180cm
7경기 평균 17.7점, 4.9리바운드, 6.4어시스트, 1.4스틸, 3점슛 1.9개

왼손잡이 공격형 가드로 팀의 두 대회 연속 전승 우승의 상당한 공을 세웠다. 삼일중과의 예선 첫 경기부터 3점슛 4개를 포함 16점으로 예열을 마친 김민규는 대회 기간 내내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자신의 득점에 신경 쓰면서도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잘 살리며 볼 핸들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매 경기 3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뿌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 공격에서 경쾌한 움직임이 돋보이지만, 슈팅 정확도나 강약 조절 면에선 개선이 필요하다.
파워포워드
방성인_송도중 3학년, 187cm
5경기 평균 19.2점, 10.2리바운드, 3어시스트, 2.2스틸

이번 대회 송도중의 돌풍을 논할 때 방성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빅맨치고는 비교적 작은 187cm의 신장으로도 제공권 다툼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장면은 어머니(유영주 전 BNK 감독)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듯했다. 언더사이즈 빅맨으로서 그는 파워풀한 플레이를 앞세워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쌓았고, 간간이 던지는 3점슛 역시 성공률이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리바운더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성중과의 예선 첫 경기부터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방성인은 전주남중과의 16강전에서 홀로 20개의 리바운드를 책임지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센터
김성훈_휘문중 3학년, 203cm
7경기 평균 13.4점, 13.6리바운드, 1.7어시스트, 1.4블록슛

이번 대회 MVP이자 남중부 최장신이다. 김성훈의 가장 큰 무기인 높이는 중학교 무대서 가공할만한 위력을 자랑한다. 구력이 짧은 탓에 아직 기술적인 완성도나 인사이드서 파괴력은 떨어지지만, 2m가 넘는 신장을 앞세워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은 상대로 하여금 골밑 공격에 부담을 느끼게 한다. 엘리트 무대 입성 후 두 번째 대회를 치른 그는 예전보다 볼을 흘리거나 놓치는 경우가 줄어들었고, 큰 키를 활용해 공격을 마무리하는 능력도 발전했다. 이처럼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경험치를 쌓아간다면 꾸준히 성장세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박상혁,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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