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없이 승리의 일등 공신! "인생 최고의 기량" 커 감독도 극찬한 산토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7 08: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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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커 감독이 산토스를 극찬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01-97로 승리했다.

인상적인 승리였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결장했고, 큰 부상을 당한 지미 버틀러도 없었다. 즉, 팀의 원투펀치이자 무려 1억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빠진 것이다. 여기에 상대는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한 서부 7위 피닉스였다. 모든 부분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열세가 예상된 경기였다.

실제로 경기 흐름도 예상대로 흘러갔다. 피닉스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으나, 2쿼터 3점슛이 폭발하며 59-5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고, 3쿼터에 수비 강도를 올린 피닉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해결사 부재로 패배하는 그림이었으나, 4쿼터에 반전이 일어났다. 피닉스 수비에 고전했던 골든스테이트가 이번에는 역으로 피닉스를 수비로 압도한 것이다. 이날 피닉스도 데빈 부커가 없었고, 이는 4쿼터 클러치 타임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클러치 타임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던 골든스테이트가 오히려 클러치 타임에 압도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그야말로 에너지 레벨이 가져온 승리다. 캠 스펜서, 모제스 무디, 기 산토스 등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중용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특히 이날 스펜서와 산토스의 활약은 눈부셨다.

스펜서는 20점 6리바운드, 산토스는 18점 7리바운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스펜서와 산토스의 장점은 공격이 아닌, 수비와 활동량이다. 그런 두 선수가 공격까지 책임진 것이다. 두 선수 커리어 최고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산토스의 최근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버틀러가 이탈한 이후 대체자로 낙점돼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곧바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야투 성공률도 50% 이하를 기록한 경기가 한 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도 좋다. 수비는 말할 필요가 없다.

산토스는 이번 시즌 평균 5.2점 2.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즉, 아예 전력 외 자원이었다는 뜻이다. 골든스테이트와 스티브 커 감독은 산토스가 너무나 고마울 것이다.

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산토스를 극찬했다. "지난 몇 주간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버틀러가 없는 지금, 산토스에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돌파력도 있고, 패스 센스도 있다. 최근에는 슈팅 감각도 매우 좋아졌다. 지금 인생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며 동료들과 코치진의 신뢰를 얻게 되고, 그런 식으로 기량이 만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버틀러 부상으로 시즌이 끝난 줄 알았던 골든스테이트가 산토스의 재발견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제 영입생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과연 후반기 골든스테이트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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