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편집부]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조차 해보지 못한 가운데 해를 넘긴 중,고 농구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공식 대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오는 3월 해남에서 오랜만에 고교농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점프볼에서는 이제 막 고교무대를 눈앞에 둔 유망주 10명을 선정해 소개하려 한다.
아직 모든 것이 미숙한 선수지만 신체적 조건, 같은 연령대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기량, 그리고 잠재력을 가진 이들을 2021시즌 관심 있게 지켜보길 권한다.
네 번째 순서는 안양고의 야전사령관 자리를 예약한 석준휘(190cm, G)다. 중학교 시절 팀을 여러 차례 옮겨 다니며 자신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적었던 석준휘는 약점인 슛을 개선해 고교 넘버원 포인트가드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양고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는 석준휘의 모습은 올 하반기나 되어서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학으로 인한 징계가 7월에 해제되기 때문. 고교 무대 적응에 한창인 석준휘는 “중학교 때보다 운동량도 많고 배우는 것도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중학교 땐 체력 훈련 위주였다면, 지금은 전술적인 훈련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입을 열었다.
석준휘는 중학교 시절 자타공인 남중부 최고의 돌격대장이었다. 포인트가드로서 경기 운영과 볼 간수 능력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공격력이 약점으로 꼽혔다. 탁월한 운동능력에 비해 슈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는 슈터 출신 이광재 코치의 지도하에 약점 개선에 열중이었다.
안양고 사령탑 이광재 코치는 “(석)준휘는 성실한 선수다. 인성도 좋고, 운동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항상 배움을 갈망하는 편이다. 운동할 때도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려는 의지가 강하다. 1번(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 신장이 월등해서 패스나 마무리 능력이 상당히 좋다. 슈팅을 조금만 보완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 내가 슈터 출신이라 지도해보면 준휘의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라며 제자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샀다.
이어 그는 “농구에 대해서 궁금점을 갖고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포인트가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석준휘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석준휘 역시 자신의 단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약점 보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슈팅이 약점인 만큼 훈련할 때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중간에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이광재) 코치님께 계속 물어보면서 약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코치님이 슛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다. ‘찬스가 나면 어떤 상황이건 슛을 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셔서 꾸준히 연습 중이다.” 석준휘의 말이다.
올 시즌 고교 무대에 첫 선을 보일 석준휘는 “형들을 도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그동안 나를 보여줄 기회가 적었던 만큼 경기에 투입된다면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고, 고교생 석준휘는 슛까지 겸비한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인정받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본인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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