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1-75로 이겼다. 의미있는 승리다.
KT는 이번 시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다른 팀에겐 별 의미없는 단지 2경기를 연속으로 이긴 경기이지만, KT는 전신 구단 포함해 팀 최초로 개막 2연승을 기록했기에 남다른 시즌 출발이었다.
시즌 4번째 경기였던 전주 KCC와 경기부터 꼬였다. 존 이그부누가 부상을 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시교체 선수를 데려오기도 여의치 않았다. 마커스 데릭슨 한 명만으로 버텼다. 데릭슨에게 과부하가 걸렸다. KT는 이그부누 대신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하기로 했다.
이번엔 데릭슨이 지난 10월 3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 출전한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KT는 지난 2일 외국선수 없이 전주 KCC와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브라운은 7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부터 출전했다.
금세 복귀할 거 같았던 데릭슨의 결장 경기수가 점점 늘어났다. KT는 이 가운데 브라운과 함께 연패에서 벗어난데다 2연승을 달리며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다.
데릭슨은 9경기 평균 34분 28초 출전해 18.9점 10.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브라운은 4경기 평균 37분 5초 출전해 17.8점 10.8리바운드 6.5어시스트로 데릭슨과 비슷한 득점과 리바운드에 훨씬 많은 어시스트를 곁들이고 있다. 더구나 데릭슨 1명만으로 뛸 때 1승 4패였던 반면 브라운과 함께 한 4경기에서 2승 2패다. 브라운이 더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브라운이 지금처럼 이타적인 플레이를 이어나가면 데릭슨은 돌아와도 1옵션 외국선수 자리를 보장받기 힘든 상황이다. 그렇지만, 현재는 언제 복귀할지도 미정이다.

이어 “교체까지 고려한다. 우리도 고민스러운 게 진단이 1주, 2주 나온 게 아니고,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문제가 없다고 했기에 복귀했어야 한다”며 “진단과 동떨어지게 진행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서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 며칠 이내 결정을 해야 한다. 이제는 갑자기 좋아졌다고 하는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 여러 가지 많은 일을 겪었지만, 이런 건 처음이다”고 교체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알렸다.
KBL는 오는 19일을 끝으로 약 2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입국 후 2주간 격리 기간을 감안할 때 외국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KT는 데릭슨의 복귀와 또 한 번 더 외국선수 교체의 기로에 서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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