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홈팀 LG는 삼성전 설욕을 노리고, 삼성은 3라운드 첫 승에 도전한다.
▶창원 LG(8승 15패, 9위) vs 서울 삼성(6승 17패, 10위)
오후 7시 @창원체육관/ SPOTV2, SPOTV ON
-상대 전적 삼성의 우세(2전 전승)
-3R 전패 중 삼성, 원정 징크스 극복할까.
-마레이, 오셰푸 출장? or 결장?
LG는 3라운드 들어 패-승 순으로 반복하고 이러한 흐름이면 이번엔 승리할 차례. 그러나 올 시즌 삼성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맛봤기에 안심할 순 없다. LG가 삼성에 시즌 첫 승을 따내려면 얼마나 높은 외곽슛 적중률을 자랑하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 LG의 3점슛 성공률은 32.6%. 반면, 삼성전 3점슛 성공률은 29.8%를 기록 중이다. 3라운드 들어 평균 득점(78.8→73.6) 역시 이전보다 5점 정도 하락한 상황이기에 LG로선 외곽 자원들의 지원사격이 이뤄져야 삼성에 설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로 이적 후 친정팀 상대로 아직 승리가 없는 이관희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 그는 올 시즌 평균 14.4점, 2.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삼성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선 11.5점을 올렸다. 또한, LG는 3라운드서 이관희가 어시스트를 3개 이상 기록했을 때 웃었다. 그만큼 이관희가 자신의 득점과 함께 동료들의 공격 찬스를 살리는데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아이제아 힉스의 이탈로 한동안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던 삼성은 토마스 로빈슨(30, 204cm)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했다. 지난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서 KBL 데뷔 게임을 가진 그는 31점 14리바운드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로빈슨이 가세했으나, 삼성은 현재 5연패 중이다. 더불어 원정 경기 10연패 늪에 빠져 있다. 올 시즌 삼성의 원정 경기 성적은 1승 11패. 이런 상황에서 시즌 첫 창원 원정길에 오른 삼성은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는 LG를 제물로 두 가지 연패서 모두 벗어나길 원한다.

3라운드 첫 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장민국(32, 199cm), 김현수(31, 183cm)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이들의 올 시즌 평균 득점은 6.2점과 6.9점. 경기당 3점슛은 나란히 1.3개씩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 비해 두 선수는 LG만 만나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장민국은 LG전 두 경기서 평균 14.5점, 3점슛 4개, 김현수는 평균 15점, 3점슛 2.5개로 날카로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삼성으로선 장민국, 김현수 쌍포가 제 몫을 해낸다면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외국 선수 건강’이라는 변수도 존재한다. 무릎이 좋지 못한 다니엘 오셰푸(삼성), 아셈 마레이(LG)가 정상적으로 코트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셰푸는 12일 안양 KGC 전이 끝난 뒤 무릎 통증을 호소, 최근 두 경기를 결장했고, 마레이는 18일 서울 SK와의 경기 도중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전 “오셰푸는 무릎이 안 좋아서 동행하지 못했다.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좋아지면 (20일 경기가 열리는) 창원으로 내려온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LG 조성원 감독 역시 “마레이는 착지하는 과정에서 몸에 무리가 갔다. 곧바로 창원에 내려가는데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 팀 사령탑의 말처럼 이날 LG와 삼성은 외국 선수 1명씩만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이 연출된다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삼성은 빈곤한 포워드진의 득점이 나와줘야 하고, LG는 마레이의 공백을 국내 빅맨들이 어떻게 채우느냐가 팀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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