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7.6점' 암흑기 시카고에 등장한 구세주, 부젤리스의 기대되는 성장세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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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부젤리스가 프리시즌에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카고 불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프리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26-1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 팀은 서로 전력으로 붙었다. 나올 수 있는 자원이 모두 출전한 경기였기 때문에 의미가 컸다. 시카고는 비록 프리시즌이지만, 기분 좋은 승리로 정규리그에 돌입하게 됐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2년차를 맞이할 마타스 부젤리스였다. 이날 부젤리스는 시카고 선수 중 최다 득점인 19점을 기록했고, 심지어 효율도 좋았다. 야투 13개 중 8개를 성공했고, 3점슛은 5개 중 2개를 성공했다.

부젤리스의 장점을 모두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정확한 3점슛, 가장 큰 장점인 속공 상황에서 득점 능력, 여기에 신인 시즌에는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적극적인 골밑 돌파까지 보여주며, 공격에서는 만능 활약을 펼쳤다. 수비는 당연히 좋았다. 신인 시즌부터 이미 좋은 수비력을 뽐낸 부젤리스는 여전한 수비력으로 시카고를 이끌었다.

고무적인 점은 부젤리스의 활약이 단순히 이날 경기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부젤리스는 이번 프리시즌 5경기 평균 17.6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 성공률도 1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5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효율적이다. 프리시즌 모습만 본다면, 부젤리스는 올스타 선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런 부젤리스를 향한 시카고 팬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찌를 수밖에 없다. 시카고 수뇌부는 최근 부진한 팀 성적으로 비판받고 있다.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이 2021-2022시즌이었고, 그 시즌도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그렇다고 탱킹을 통해 최상위 유망주를 수급한 것도 아니었다. 냉정히 최근 시카고는 NBA에서 가장 미래가 어두운 팀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런 상황에서 부젤리스라는 초신성이 등장한 것이다. 부젤리스는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라는 2024 NBA 드래프트에서도 부젤리스는 비교적 낮은 순번인 11순위가 됐다. 그 이유는 208cm로 신장은 크지만, 몸이 얇았고, 외곽슛 능력에 대한 의구심, 여기에 G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막상 NBA 무대에서 부젤리스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은 활약을 펼쳤다. 평균 18.9분 출전해 8.6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기 시작한 시즌 중반부터는 평균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꾸준히 올렸다.

차기 시즌 부젤리스는 당당히 시카고의 주전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과연 부젤리스가 시카고 팬들의 바람처럼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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