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 팬들이 돈치치를 보낸 댈러스 단장을 비웃었다.
LA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07-99로 승리했다.
루카 돈치치가 친정팀 댈러스를 만나는 경기였다. 돈치치는 19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기록은 화려했으나, 효율은 좋지 못했다. 야투 17개를 시도해 6개 성공에 그치며 35% 야투율을 기록했고, 3점슛은 7개를 시도해 1개 성공에 그쳤다.
그런데도 돈치치의 위력은 대단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위력이 발휘됐다. 경기는 접전이었고, 4쿼터에 승부가 결정됐다. 르브론 제임스가 맹활약했으나, 이 배경에는 돈치치의 패스 능력이 있었다. 제임스는 돈치치를 믿고, 공격에만 전담하며 체력을 아꼈고, 돈치치는 제임스의 역할이었던 경기 조율에 집중했다.
또 결정적인 상황에서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역시 돈치치는 돈치치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경기였다.
반면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분전했으나, 어빙을 보좌할 공격 옵션의 부재가 뼈아팠다. 특히 PJ 워싱턴과 나지 마샬이 부진하며, 공격에서 매우 답답했다. 확실히 돈치치의 부재가 뼈저리게 느껴진 경기였다.
반대로 레이커스 팬들은 축제나 다름이 없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장본인인 댈러스의 단장 니코 해리슨이 직접 관람했다고 한다. 레이커스 관중들은 이를 놀리는 것처럼 경기 중간에 "땡큐 니코"라는 챈트를 불렀다. 돈치치를 레이커스로 보내줘서 고맙다는 조리돌림이었다.
돈치치가 댈러스를 상대한 첫 경기였지만, 벌써 많은 스토리가 생겼다. 현재 댈러스의 순위는 서부 컨퍼런스 9위,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4위다. 충분히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과연 두 팀의 시즌 마무리는 어떻게 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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