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KB, 챔프전 한 시즌 기준 최초 3경기 연속 80점+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4 0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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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B가 3경기 연속 80점+ 득점했다. 한 시즌 기준으로 최초의 기록이다.

청주 KB는 13일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85-82로 이겼다. 2승 2패를 기록한 양팀은 15일 용인에서 5차전을 갖는다. 챔피언이 5차전에서 결정되는 건 2007년 겨울리그 이후 처음이자 통산 5번째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어느 때보다 많은 득점이 나오고 있다. 한 팀 평균 79.8점은 2003년 겨울리그의 81.8점 이후 18년 만에 최고 득점이다.

득점이 이렇게 많이 나온 이유 중 하나는 2차전과 4차전에 연장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한 시즌 챔피언결정전 연장 승부 2회는 최초다. 이번 시즌 포함 챔피언결정전에선 통산 7번의 연장전이 열렸다.

연장전 덕분에 KB는 한 가지 기록을 더 추가했다. 2차전부터 차례로 83점, 82점, 85점을 기록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단일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80점+만 7회 있었을 뿐 3경기 연속 80점+ 기록은 역시 최초다.

다만, WKBL 챔피언결정전 80점+ 최다 연속 경기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물론 WKBL 기록 프로그램에선 최다 기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1998년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2,3차전과 1999년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1,2차전, 2000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1,2차전에서 80점 이상 득점했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였다.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경기만 기준으로 삼는다면 삼성생명의 6경기 연속 80점+ 득점이 역대 1위 기록이 된다.

삼성생명은 1999년 겨울리그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연속 기준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을 때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최소한 1999년 여름리그와 2000년 겨울리그에서 챔피언결정전 4경기 연속으로 80점+ 기록했다.

WKBL 기록 프로그램이 삼성생명의 기록을 연속으로 인정하지 않는 건 연승 기록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다.

KBL 최다 연승은 17연승이다. 모비스가 2012~2013시즌 막판 13연승과 2013~2014시즌 초반 4연승이 달리며 17연승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은 2011~2012시즌 동부가 기록한 16연승이다.

삼성생명의 4경기 연속 80점+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 건 모비스의 연승을 17연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

WKBL은 박지수의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지난 시즌 막판 BNK와 경기에 결장한 걸 제외하고 지난 시즌 막판 3경기와 이번 시즌 전 경기를 연속 기록으로 인정했다.

박지수의 연속 경기 더블더블 산정 방식을 고려하면 팀 연속 기록 역시 경기를 치를 걸 기준으로 반영해야 하며, 챔피언결정전 최다 연속 80점+ 기록은 삼성생명의 6경기가 된다. KB의 3경기 연속 기록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KB는 5차전에서도 80점+ 득점하면 삼성생명의 6경기 연속 기록 도전의 기회를 잡는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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