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1-75로 이겼다. KT 서동철 감독은 “고르게 다 살아났다. 더불어 연승해서 팀 분위기가 좋아져 소득이 많다”고 반길 정도로 의미있는 승리였다.
고른 선수들이 활약한 가운데 브랜든 브라운은 2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KT는 무릎 부상을 당한 존 이그부누 대신 브라운을 영입했다. 브라운은 2017~2018시즌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KBL과 인연을 맺은 뒤 2018~2019시즌 전주 KCC, 2019~2020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다. 이번이 KBL에서 4번째 시즌이다.
2주간 격리를 거치고 곧바로 복귀했음에도 브라운은 4경기 평균 37분 5초 출전해 17.8점 10.8리바운드 6.5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부족하지 않고, 장기인 스틸에서 여전히 두드러진다.
특히 어시스트는 4시즌 만에 가장 많을 정도로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선보이고 있다. 14일 기준 어시스트 순위에 포함되려면 7경기 이상 출전 또는 27어시스트 이상 기록해야 한다. 브라운은 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기에 1개 차이로 규정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규정 순위에 들어간다면 6.46개의 허훈을 따돌리고 어시스트 1위에 오른다.

서동철 감독은 “살아난 이유 중 하나가 브라운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국내선수들과 플레이를 잘 만들어간 결과”라며 “국내선수들이 살아나는데 큰 힘이 된다. 브라운이 (혼자서 경기를 뛰어) 힘들었을 건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브라운의 활약을 반겼다.
박준영은 “예전 다른 팀에서 뛸 때를 생각하면 무리해서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패스를 기가 막히게 빼줘서 국내선수가 살아난다”며 “함께 뛰면 좋다. 완벽한 선수다. 키는 작지만, 리바운드 등 모든 걸 해준다”고 브라운을 치켜세웠다.
양홍석은 “브라운이 공격적이라서 상대팀에서 수비를 많이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슛 기회가 많이 난다. 공격도 쉽게 풀어나간다. 작지만 빨라서 트랜지션 게임도 강점이다”며 “유쾌해서 팀 분위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브라운 영입효과를 설명했다.
KT는 브라운 영입효과를 누리며 9위에서 더 높은 순위로 오를 태세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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