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명승부 챔프전, 흥미진진한 비결은 역대 최다 3점슛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5 09: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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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챔피언결정 5차전을 남겨놓고 있다. 어느 때보다 재미있다. 비결 중 하나는 역대 최다 3점슛이다.

용인 삼성생명(팀 나열은 5차전 홈 기준)과 청주 KB가 1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 5차전을 펼친다.

삼성생명이 이기면 4위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한다. KBL에서도 4위가 챔피언결정전에 두 차례 올랐을 뿐 챔피언 등극 사례는 없다.

KB가 이기면 1,2차전을 패하고 3연승을 달린 최초의 팀이 된다. 역시 KBL 5차전 시리즈에선 한 번도 없었던 챔피언 등극이다.

삼성생명이 이겨도, KB가 이겨도 남녀 프로농구 통틀어 최초의 역사가 만들어진다.

양팀은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최초로 2번이나 연장 승부를 펼쳤다. KB는 챔피언결정전 단일시리즈에서 처음으로 3경기 연속 80점 이상 득점했다.

4경기 모두 7점 이내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5차전마저 7점 이내 승부라면 2007년 겨울리그 이후 역대 두 번째 최고 접전의 챔피언결정전으로 마무리한다.

평균 79.8점은 2003년 겨울리그의 81.8점 이후 18년 만에 최고 득점이다. 득점이 많이 나오는 원동력은 3점슛이다.

삼성생명과 KB는 각각 3점슛 성공률 35.2%(31/88)와 37.6%(32/85)를 기록하고 있다. 양팀의 3점슛 성공률은 36.4%(63/173)이며, 팀 평균 7.9개를 성공하고 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양팀 합계 3점슛 30개 미만이었던 시즌이 9번이나 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과 KB는 각각 3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했다. 3점슛 합계 63개는 이미 챔피언결정전 역대 최다 기록이다.

더구나 성공률도 낮지 않은 36.4%다. 36.4%보다 높았던 가장 최근 챔피언결정전은 2004년 겨울리그이며, 당시 38.3%(54/141)였다. 1999년과 1998년 여름리그 챔피언결전에서도 각각 38.1%(32/84)와 37.8%(31/8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참고로 한 가지 정보를 더 붙이면 앞서 언급한 3시즌의 챔피언결정전에 삼성생명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1999년 여름리그에선 3점슛도 평균 8.0개를 성공해 이번 시즌 평균 7.9개보다 더 높았다. 다만, 당시 시리즈는 3전2선승제였으며 2차전에서 승부가 가려졌다.

단일리그로 열린 2007~2008시즌부터 2018~2019시즌(시즌 기록이 삭제된 2015~2015시즌 제외)까지 챔피언결정전 3점슛 성공률은 27.8%(334/1200)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27.8%의 3점슛 성공률을 적용하면 평균 득점은 74.2점으로 떨어진다. 80점대에 가까운 득점에서 5.8점이나 주는 것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최고의 3점슛을 자랑했던 팀은 인천 신한은행으로 평균 7.8개, 성공률 34.4%(233/677)를 기록했다.

삼성생명과 KB는 지치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가는 치열한 끝장 승부를 펼치면서도 신한은행보다 뛰어난 3점슛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더욱 흥미진진한 이유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 삼성생명과 KB의 챔피언결정전은 15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WKBL 제공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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