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느바] 다시 한번 제대로 붙자! 2020 서부 파이널 매치업 DEN와 LAL의 만남!

최설 / 기사승인 : 2021-02-01 0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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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NBA 2020-2021 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주에는 카이리 어빙-제임스 하든-케빈 듀란트로 새롭게 개편한 브루클린 네츠가 충격의 2연패 후 4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유타 재즈도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 나갔다. 이번 주 역시 이처럼 NBA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들과 매치포인트를 준비해보았다. 개봉 박두. (*모든 날짜 및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유타 재즈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월 3일 (수) 12시 /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

매치 POINT : ‘고춧가루 부대’ 디트로이트, 과연 유타에 연패 선사할까?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1월 11일, 디트로이트 홈, 96-86 유타 승

유타의 연승 행진이 끝났다. 어느새 11연승을 달려온 유타는 1일 덴버 너게츠에게 패(117-128)하며 연승 기록이 깨졌다. 하지만 여전히 15승 5패(75%, 서부 2위)로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그들은 리그 대표 고춧가루 부대인 디트로이트를 상대해야 한다. 연승 후 연패로 이어질 수 있다.

5승 15패(14위)로 동부에서도 하위권에 있는 디트로이트는 제라미 그랜트(23.6득점 5.9리바운드 2.9어시스트) 외 나머지 선수 중 단 한 명도 15+득점을 올려주는 선수가 없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유타에 크게 밀린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강팀을 상대로 정말 잘 싸우며 그들이 올린 승수에서 모두 강팀을 상대로만 승리를 챙겼다. 동부에서는 보스턴 셀틱스, 마이애미 히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서부에서는 피닉스 선즈, LA 레이커스를 차례로 눌렀다. 

최근 주전으로 올라선 디트로이트의 웨인 엘링턴은 직전 6경기 평균 18.9득점 4.0개의 3점슛을 꽂아넣는 등 매서운 슛 감각을 뽐내고 있다. 다만, 직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상승세의 흐름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에 맞서는 유타는 최근 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연전에서 도노반 미첼(뇌진탕) 없이도 승리를 거머쥐며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연승 기간 동안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15개 이상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 부문 리그 1위(16.8개)를 달렸다. 여기에 존 스탁턴을 제치고 프랜차이즈 3점슛 역대 1위를 차지한 조 잉글스(846개)의 지원도 큰 힘이 됐다.

과연 유타는 연패 위기를 벗어나 다시 연승 가도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디트로이트의 거센 반격이 무서울 이번 주 두 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이 궁금해진다.

LA 레이커스 vs 덴버 너게츠
2월 5일 (금) 12시 / 스테이플스 센터

매치 POINT : ‘리벤지’ 2020 서부 파이널

▲2019-2020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19년 12월 4일, 덴버 홈, 105-96 레이커스 승
2019년 12월 23일, 레이커스 홈, 128-104 덴버 승
2020년 2월 13일, 덴버 홈, 120-116(OT) 레이커스 승
2020년 8월 11일, 레이커스 홈, 124-121 레이커스 승

지난 시즌 서부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두 팀, 레이커스와 덴버가 올 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레이커스는 덴버를 상대로 3승 1패의 상대전적 우위를 점했다. 그 기세를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덴버를 잡아낸 레이커스는 파이널 진출에 성공,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반면, 덴버에게는 이 같은 결과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서 모두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덴버는 레이커스전에 들어 모든 체력이 고갈됐다. 이로 인해 제 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한 덴버는 레이커스에 힘없이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주 덴버는 레이커스전을 앞두고는 3일간에 긴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와 달리 완전한 컨디션으로 총력전을 다할 예정이다.

여기에 팀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는 지난주 ‘이 주의 선수’로도 선정되며 최근 6경기서 모두 더블더블을 달성, 평균 27.2득점 12.5리바운드 5.3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자말 머레이를 비롯한 몬테 모리스, 개리 해리스, 윌 바튼, 폴 밀샙도 역시 팀의 전력을 다지는 데 도움을 주며 초반 어수선했던 덴버의 경기력을 정상궤도로 복귀시켰다.

한편, 이런 덴버를 경계해야 하는 레이커스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다운될 뻔했다. 다행히 라이벌 구단 보스턴을 1점(96-95) 차로 이겨내며 팀 분위기 전환에 성공, 더 이상의 연패는 빠지지 않았지만, 여전한 불안요소는 존재했다.

우선 앤써니 데이비스의 자유투가 근래에 들어 많이 흔들렸다. 커리어 내내 80%가 넘는 자유투 성공률을 보인 데이비스는 최근 5경기서 62.5%(5/8)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20득점이 넘는 공격력은 준수했지만, 자유투 라인에서의 치명적인 페이스 저하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데이비스의 위험성은 하루빨리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더불어 아직도 르브론 제임스의 영향력이 지대한 레이커스에서 주전 가드 데니스 슈로더의 부진은 아쉬웠다. 보스턴 경기 전 5경기에서 평균 9.8득점 2.6어시스트를 기록한 슈로더는 이전까지 15경기에서 평균 14.8득점 4.7리바운드를 보인 경기력과 대조됐다.

전반기 시즌도 어느덧 중반이 지난 시점에서 제임스의 피로도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는 레이커스에 불안요소로 작용 될 게 분명해 보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vs 브루클린 네츠
2월 7일 (일) 10시 / 웰스 파고 센터

매치 POINT : 개편에 성공한 브루클린, 이제는 동부 정상을 노린다

▲2020-2021시즌 양 팀 맞대결 결과

2021년 1월 8일, 브루클린 홈, 122-109 브루클린 승

이번 주말 동부 1위 필라델피아와 2위 브루클린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미 두 팀은 올 시즌 서로 맞붙은 경험이 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브루클린이 필라델피아에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 승부로 오는 2차전의 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는 없다. 첫 번째 맞대결 이후 브루클린이 선수단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줬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캐리스 르버트(22득점 10어시스트)와 재럿 앨런(15득점 11리바운드)은 이제 더 이상 브루클린에서 볼 수 없다. 이들을 떠나 보내는 대신 제임스 하든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후 카이리 어빙-하든-케빈 듀란트가 본격적으로 합을 맞추기 시작한 브루클린은 불안한 첫 출발을 알렸지만, 이내 분위기를 다시 추스르며 4연승을 달렸다.

세 선수는 다음 4경기서 도합 평균 78점의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하나 된 목표를 가지고 팀의 성적을 수직상승 시켰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의 전력 역시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엘 엠비드가 팀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에 그야말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엠비드다. 전체 득점 랭킹 4위(28.3점)에 최근 5경기에서도 평균 35.6득점(10.4리바운드)을 쓸어 담는 등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엠비드의 커리어하이 활약을 통해 지난 몇 시즌 간 아쉬운 행보를 거듭했던 필라델피아도 동부 제패를 노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약해질 대로 약해진 브루클린의 골밑 공략에 힘을 더할 엠비드는 브루클린의 대형 약점인 페인트 존을 가차 없이 파고들 예정이다. 트레이드 이후 페인트 존 득점 허용 리그 6위(50.3점), 2차 공격 득점 허용 8위(14.5점)의 수치를 기록한 브루클린은 이 같은 약점이 크게 노출됐다.

하지만 어빙-하든-듀란트로 이어지는 환상의 삼각편대가 점차 손발을 맞춰가고 있기에  브루클린의 공세 위력은 더욱 배가 될 전망이다. 브루클린이 벤 시몬스-토바이어스 해리스-엠비드의 장신 군단 필라델피아를 상대로도 자신들만의 경기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번 주 이들의 대결을 놓쳐서는 안 된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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