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이 현역 최고령 선수 오용준을 최근 기용하는 이유

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3-01 09: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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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주고 싶어서 최근 기용하고 있다. 공격의 다양성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줘야겠다 싶어서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KT는 지난 주말 홈 2연전을 치렀다. 오랜만에 홈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모은 가운데 KT는 안방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최상의 결과를 낳았다. 이로써 KT는 21승 20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KT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열린 세 경기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 구간에 평균 93점을 올린 KT는 볼 없는 움직임을 개선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KT는 활발한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상대 골문을 열고 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고른 득점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허훈, 양홍석 두 원투펀치가 건재한 가운데 베테랑 김영환이 중심을 잡는다. 이 가운데 현역 최고령 선수 오용준(41, 193cm)도 최근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1980년생인 오용준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KT에 둥지를 틀었다. 시즌 초반 짧게나마 코트를 밟았던 오용준은 한동안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27일 전자랜드 전 이후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줬던 오용준은 1월 말부터 다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프로에서만 18시즌을 뛴 그는 최다 경기수 4위(709경기)에 올라 있다. 이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치로 3위 추승균(스포티비 해설위원)과는 29경기 차이가 난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한 오용준은 남은 정규리그서 모두 코트를 밟는다면 722경기로 출전 경기 수를 늘릴 수 있다.

출전 시간이 일정치는 않지만, KT 서동철 감독은 28일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마친 뒤 최근 오용준을 꾸준히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오용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주고 싶어서 기용한다. 브레이크 때 슈터를 어떻게 살릴 것이냐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준비한 걸 시도하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연습한걸 보여주기엔 게임 타임(1분 50초)이 짧았다. 공격의 다양성을 통해 장점을 살려주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줘야겠다 싶어서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치열한 중위권 다툼 중인 KT는 플레이오프 진출 후 그 이상을 바라본다. 홈에서 받은 연승 기운을 이어가려는 KT는 2일 잠실로 이동해 서울 삼성을 만난다. 삼성 역시 최근 상승세인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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