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새로운 응원도구가 탄생했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는 시즌 중반,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에 따라 농구장의 명물이었던 클래퍼 무상 나눔이 어려워졌다. 이에 각 구단은 대안을 찾아 나섰다.
야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짝짝이(손바닥 모양 응원도구)를 대신 판매하거나, 머플러로 허전함을 달래기도 했다. 클래퍼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컸기에 유상 판매하는 구단도 많았다.
서울 SK도 고민이 컸으나 독자적인 응원도구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름은 ‘V-CLAP’으로 승리의 ‘Victory’와 박수의 ‘Clap’이 합쳐진 단어다. 빨강, 파랑, 흰색 불빛까지 들어오는 V-CLAP은 6라운드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천 원에 팔고 있는 클래퍼 두 장보다 만 원에 판매 중인 V-CLAP이 오히려 더 인기가 많다.
SK 관계자는 “일회용품 응원도구 규제에 따라 자체적인 응원도구를 제작했다. 추가 입고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이 좋다. 판매 첫날부터 구입해 사용하는 팬들도 많았다”라며 V-CLAP의 인기를 설명했다.
플라스틱 소재인 V-CLAP은 가운데 홈이 있어 손바닥에 내리쳤을 때 클래퍼처럼 박수 소리가 난다. 다양한 색의 LED는 암전 퍼포먼스 때 스마트폰 플래시 대신 사용 가능하다. LED는 온오프 기능도 갖고 있다.

올 시즌 SK는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침에 따라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덕분에 자체 제작한 응원도구가 더 빛을 발할 수 있게 됐다. 1차전이 열린 3일 학생체육관 관중석에서도 V-CLAP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V-CLAP을 구매한 이솔리(30) 씨는 “판매를 시작한 날 바로 구매했다. 처음에는 불빛만 나오는 줄 알아서 아쉬웠는데, 관계자분이 오셔서 소리 내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클래퍼로 응원할 때 찢어지면 생기는 가루 때문에 불편했었다. V-CLAP은 가루나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좋다. 개인적으로 짝짝이를 구매했었는데, V-CLAP이 내구성도 좋고 소리도 크다. 암전 때 반짝이는 불빛도 예쁘다. 빛이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지만, 충분히 만족한다”며 웃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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