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김소니아와 배혜윤의 싸움이다.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다. 먼저 1차전 역전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이 여세를 몰아 하루라도 빨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으려 할 것이고,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 역시 안방에서 마지막 힘을 쥐어 짜 내 어떻게든 시리즈를 3차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용인 삼성생명(14승 16패, 4위) vs 아산 우리은행(22승 8패, 1위)
오후 2시 25분 @용인실내체육관 / KBS1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우리은행 5승 1패 우위
1R : 우리은행 79-64 삼성생명
2R : 우리은행 61-57 삼성생명
3R : 우리은행 71-70 삼성생명
4R : 우리은행 63-52 삼성생명
5R : 삼성생명 64-55 우리은행
6R : 우리은행 65-59 삼성생명
플레이오프 맞대결 결과 : 우리은행 1승 우위
1차전 : 우리은행 74-69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1차전 우리은행을 상대로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능력을 보여줬다. 기본적인 스위치 디펜스부터 트랩 디펜스 등 임근배 감독이 준비한 변칙 수비 전략은 기가 막히게 통했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이 27.5%로 6개 구단 중 가장 성공률이 낮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 만큼은 달랐다. 전반까지 무려 53.8%(7/13)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할 정도로 외곽 흐름이 좋았다. 비록 4쿼터 승부처에서 박지현과 박혜진의 외곽 포를 제어하지 못해 리드를 내줬으나, 삼성생명으로선 이날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건 다 보여줬다. 임근배 감독 역시 패했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다. 준비한 대로 수비를 대체적으로 잘 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1차전 승리를 거두며 86%의 확률을 잡아낸 우리은행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 골밑에서 제 몫을 해줘야 할 김소니아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김소니아는 1차전에서 39분 4초를 뛰며 12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표면적인 지표는 나쁘지 않으나, 야투율이 26.3%(5/19)에 그칠 정도로 야투 효율이 최악에 가까웠다. 3점슛도 6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김소니아는 정규리그 막판부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우리은행으로선 챔피언결정전을 위해서라도 김소니아가 하루 빨리 제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이날 양 팀의 2차전은 배혜윤과 김소니아에게 달려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의 상황만 놓고 본다면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이기는 그림은 크게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언더독으로 평가 받았던 2년 전, 플레이오프에서도 우리은행 상대로 업셋을 일으킨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또 어떤 의외의 변수를 만들어낼지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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