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팀에서 맞은 전성기’ FA 잔류 택한 신한은행 김진영

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4-27 1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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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김진영(26, 177cm)의 머릿속에 오직 신한은행뿐이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내부 FA 단속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베테랑 이경은과 계약을 마쳤고, 김진영과도 계약기간 3년 총액 2억 4000만원(연봉 2억원, 수당 4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김진영은 “친오빠와 일본에 왔있다. 맛있는 게 정말 많아서 많이 먹고 있다(웃음). 일본 가기 전에는 운동도 하고 스킬트레이닝도 받았다. 디테일하게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한국에 돌아가면 바짝 더 배울 예정이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2015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순위로 청주 KB스타즈에 입단한 김진영은 2019-2020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부산 BNK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엄지가 FA로 BNK에 이적함에 따라 김진영은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김진영은 30경기 평균 32분 9초를 소화하며 12.0점 6.0리바운드 2.7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3번째 팀에서 맞은 전성기인 셈이다. 직전 시즌 평균 득점은 8.7점이었다. 김진영과 김소니아의 활약에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FA가 되어 타 팀의 러브콜을 받기도 한 김진영은 “(잔류가) 당연한 거라 생각했다. 감독님 농구 철학이 잘 맞았고, 신한은행에 감사한 마음도 컸다. 또 내 플레이 스타일 대로 할 수 있는 게 많다. 농구만 보고 내린 선택이다. 팀을 옮길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2위 BNK와는 1경기 차, 3위 용인 삼성생명과는 16승 14패로 같았지만 상대전적에 밀려 4위가 됐다. 승차가 크지 않았기에 김진영은 아쉬움이 더 남는다.

김진영은 “잘 맞는 것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컸다. 시즌 전부터 호흡을 맞춘 시간이 길지 않았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2, 3, 4위 승차가 크지 않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운도 따라줘야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다같이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오프시즌 김진영은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에 발탁돼 2022 호주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했다. 신한은행으로 이적했지만, 바로 팀에 합류할 수 없었다. 또한 김소니아, 구슬도 신한은행으로 이적 후 첫 시즌을 보냈기에 손발을 맞추기 쉽지 않았다. 새 시즌은 오프시즌부터 제대로 합을 맞출 기회다.

지난 시즌 김진영은 경기 때나 팀 훈련 때 가장 먼저 체육관에 나오고, 가장 늦게 들어가는 선수였다. 김진영은 “운동량이 많긴 했다. 농구를 하면 할수록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농구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눈을 뜨다 보니 연습해야 할 부분이 많아지더라. 연습할 게 너무 많다(웃음). 앞으로는 더 바쁠 예정이다”라며 웃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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