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스테이트, 종료 직전 극적 버저비터로 '3월의 광란' 결승 진출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2 1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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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말 그대로 광란이었다.

남부 지구 5번 시드 샌디에이고 스테이트 대학은 2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남자 농구 68강 토너먼트 4강전에서 동부 지구 9번 시드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 72-7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가 플로리다의 무서운 기세를 넘었다. 플로리다는 이번 토너먼트 최고의 신데렐라 팀. 멤피스, 페어 디킨슨, 테네시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선 3번 시드 캔자스마저 무너뜨리며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포에 진출했다. 하지만 5번 시드 샌디에이고 앞에 무릎 꿇으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맷 브래들리(21점 6리바운드)와 제이든 레데(12점 6리바운드)가 공수에서 샌디에이고를 이끌었다. 버틀러(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 버저비터 득점으로 팀을 결승으로 견인했다. 'ESPN 스탯&인포'에 따르면 버틀러의 버저비터 득점은 파이널 포 역사상 다섯 번째 위닝 버저비터 득점이다. 

경기 내내 앞서 갔던 플로리다는 샌디에이고의 막판 기세에 무너지며 개교 이래 첫 파이널 포 결승 진출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알리자 마틴(26점)과 니콜라스 보이드(12점 3점슛 4개)가 분전했지만 더 이상의 업셋은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까지는 플로리다의 흐름이었다. 플로리다는 내외곽에서 고르게 득점을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알리자 마틴, 지안카를로 로사도, 보이드가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 플로리다가 40-33으로 앞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전, 단단한 수비로 플로리다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여기에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승부처는 4쿼터 막판이었다. 샌디에이고의 기세는 무서웠다. 아롭의 중거리 슛과 리디의 속공 돌파가 나오며 샌디에이고가 격차를 사정권 이내로 좁혔다. 이어 종료 38초를 남기고 레데의 3점까지 터지며 1점 차로 플로리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부처 집중력이 더 빛난 팀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기세를 몰아 역전을 노렸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플로리다의 공격을 저지했고 운명이 걸린 마지막 공격, 라몬트 버틀러가 곧바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하며 샌디에이고가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개교 이래 첫 파이널 포 진출에 이어 파이널 포 결승 진출까지 학교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이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코네티컷의 승자와 3월의 광란 우승컵을 놓고 4월 4일 NRG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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