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창원 LG와 수원 KT의 맞대결이 열리는 창원체육관.
경기 시작 13분을 앞두고 코트가 어수선했다. 마이클 에릭이 몸을 푸는 과정에서 덩크를 시도했는데 퍽 소리와 함께 백보드가 부서진 것이다.
모든 체육관에는 예비 골대가 마련되어 있다. 다만, 예비 골대가 코트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플로어 좌석 일부를 옮겨야 했다.
골대를 교체하는 동안 LG 선수들은 슈팅 훈련을 할 수 없었다. 골대 교체는 7시 즈음 마무리되었다.
LG는 간단하게 양팀 베스트 5를 소개한 뒤 7시 1분 경기를 시작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1분 늦었다.

LG는 경기 시작 45초 만에 양준석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정인덕의 골밑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허일영이 아셈 마레이의 어시스트로 3점슛을 성공했다. 허일영은 6분 18초를 남기고 또 한 번 더 마레이의 도움으로 3점슛을 하나 더 넣었다. 허일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쿼터 종료 3분 36초를 남기고 얼리 오펜스로 또 3점슛을 내리꽂았다.
LG는 허일영의 3점슛 3방 덕분에 25-17로 1쿼터 우위를 점했고, 결국 81-69로 이겼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백보드가 부서져 경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자 “코트에 들어가면서 깜짝 놀랐다. 이게 우리에게 승리로 올지 걱정이 되었다. 몸을 푸는 게 정상적이 않았다”며 “일영이가 3점슛으로 출발을 잘 끊어줬다”고 허일영의 1쿼터 3점슛 3방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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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셈 마레이가 볼을 잡았을 때 문성곤의 도움수비 위치가 깊어 허일영이 완벽한 3점슛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두 장면 |
허일영은 이날 1쿼터 3점슛 3개로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흐름을 LG로 가져오는 중요한 3점슛 3방이었다.
더불어 이날 9점을 추가해 정규리그 통산 5,837점(평균 8.7점)을 올려 5,835점의 찰스 민렌드를 따돌리고 득점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29위는 5,854점의 이재도, 28위는 5,909점의 김영환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TVING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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