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이 부족했다’ 양우혁, 아깝게 놓친 양홍석의 최연소 20점+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1 1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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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양우혁이 아쉽게 최연소 20점+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한 때 16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66-71로 고개를 숙였다. 7승 16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다시 10위로 처졌다.

팀의 패배에도 위안거리는 양우혁이다.

양우혁은 이날 팀 내 최다인 1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흠이라면 실책 5개다. 실책 5개 중 2개는 공격자 반칙이다.

19점은 양우혁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특히, 58-66으로 뒤진 경기 막판 신승민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한 양우혁은 자유투(1개)와 점퍼, 3점슛으로 6점을 몰아쳤다.

이 덕분에 대구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큰 환호와 함께 재역전의 희망을 가지기도 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양우혁이 신인답지 않게 기대 이상으로 해줬다.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기대된다”며 “양우혁도 실책이 많았다. 실책을 줄이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정관장의 공격을 이끈 박지훈은 “고등학생이 이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 양우혁은 같은 농구 선배로 봐도 대단하다.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양우혁은 38.1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했다. 만약 이 때 2개 모두 넣었다면 19점이 아닌 20점을 채울 수 있었다.

최연소 20점 기록은 2017년 12월 20일 KCC와 경기에서 나온 양홍석(20년 5개월 18일/21점/당시 KT)이 가지고 있다.

양우혁이 이날 기록했다면 약 600일을 더 줄일 수 있었다.

바꿔 말하면 앞으로 양홍석의 기록 경신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의미다.

같은 고졸 선수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송교창(KCC)도 두 번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점을 넘겼다. 서명진(현대모비스)은 데뷔 3번째 시즌에서 기록했다.

기록 경신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양우혁이 양홍석의 기록을 깰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이근준(소노)은 데뷔 경기에서 16점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16점 이상 올린 적이 없다.

조준희(삼성)는 데뷔 경기에서 10점, 3번째 경기에서 15점 이후 두 자리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양우혁이 19점을 기록했다고 조만간 20점을 넘길 거라고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양우혁이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해야만 양홍석의 최연소 20점 기록 경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가스공사는 23일 창원 LG와 시즌 3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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