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한 때 16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66-71로 고개를 숙였다. 7승 16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다시 10위로 처졌다.
팀의 패배에도 위안거리는 양우혁이다.
양우혁은 이날 팀 내 최다인 1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흠이라면 실책 5개다. 실책 5개 중 2개는 공격자 반칙이다.
19점은 양우혁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특히, 58-66으로 뒤진 경기 막판 신승민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한 양우혁은 자유투(1개)와 점퍼, 3점슛으로 6점을 몰아쳤다.
이 덕분에 대구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큰 환호와 함께 재역전의 희망을 가지기도 했다.

정관장의 공격을 이끈 박지훈은 “고등학생이 이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 양우혁은 같은 농구 선배로 봐도 대단하다.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양우혁은 38.1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했다. 만약 이 때 2개 모두 넣었다면 19점이 아닌 20점을 채울 수 있었다.
최연소 20점 기록은 2017년 12월 20일 KCC와 경기에서 나온 양홍석(20년 5개월 18일/21점/당시 KT)이 가지고 있다.
양우혁이 이날 기록했다면 약 600일을 더 줄일 수 있었다.
바꿔 말하면 앞으로 양홍석의 기록 경신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의미다.
같은 고졸 선수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송교창(KCC)도 두 번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0점을 넘겼다. 서명진(현대모비스)은 데뷔 3번째 시즌에서 기록했다.
기록 경신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양우혁이 양홍석의 기록을 깰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조준희(삼성)는 데뷔 경기에서 10점, 3번째 경기에서 15점 이후 두 자리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양우혁이 19점을 기록했다고 조만간 20점을 넘길 거라고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양우혁이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해야만 양홍석의 최연소 20점 기록 경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가스공사는 23일 창원 LG와 시즌 3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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